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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옥종 389억 재해예방망 구축

지난해 661㎜ 폭우, 복구 넘어 생활권 통합정비

김정식 기자

김정식 기자

  • 승인 2026-09-14 09:55
옥종 풍수해생활권
옥종 풍수해생활권<사진=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은 옥종면 상습 침수지역에 389억2000만 원 규모 재해예방망을 구축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2027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옥종지구가 선정되면서 국비 194억6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큰 수해를 입은 옥종면의 재난 대응을 복구에서 예방 중심으로 넓힌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난해 7월 옥종면에는 661㎜ 폭우가 내렸고, 시설하우스 1246동 71.6㏊가 침수됐다.



호계천에서는 제방 약 200m가 유실돼 농경지 16㏊와 비닐하우스 50동, 주택 2동이 물에 잠겼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하천 2.2㎞와 배수로 1.38㎞를 정비하고 교량 8개소 재가설, 급경사지 2개소 정비 등을 추진한다.

현재 진행 중인 호계천 재해복구사업과 연계해 하천 상·하류와 마을 배수시설까지 하나의 재해예방 체계로 묶을 계획이다.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개별 시설별로 추진하던 재해예방사업을 생활권 단위로 통합해 정비하는 제도다.

행정안전부는 통합설계를 통해 중복 투자를 줄이고 사업 효율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반복되는 침수 위험을 근본적으로 줄여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무너진 물길을 복구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같은 피해를 되풀이하지 않을 예방망을 만드는 일이 옥종에서 시작됐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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