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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검단구의원, 폭염 대책 체질 개선 촉구

지난 10일 제3회 임시회 구정질문…현장 직접 방문 조사 결과 공개
"냉방 안 되고 대기실 수준 불과"…실효성 없는 지정 수량 관리 꼬집어
계절형·이동식 냉방쉼터 도입 제안…"겨울철 한파 대응 겸용 안전공간 구축해야"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09-14 10:37
주민 생명 지키는 쉼터 돼야)
인천시 검단구의회 이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검단동·불로대곡동·원당동)이 지난 10일 제3회 임시회 구정질문에서 폭염에 대비한 무더위쉼터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주민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폭염 대응체계 마련을 촉구했다./사진=검단구의회 제공
2026년 행정체제 개편으로 새로 출범한 인천 검단구의회가 기후위기 시대 주민 생명과 직결된 폭염 대응책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단순 지정 개수 늘리기식 행정에서 벗어나 폭염 취약계층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쉼터'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인천시 검단구의회 이현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검단동·불로대곡동·원당동)은 지난 10일 열린 제3회 임시회 구정질문에서 관내 무더위쉼터의 부실한 운영 실태를 폭로하고 현장 중심의 폭염 안전망 구축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근 여름철 온열질환자 발생이 늘어나고 극한 폭염이 일상화되면서 지자체의 무더위쉼터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나 신설 검단구 관내 일부 시설의 경우 주민들의 실질적 더위 피신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현주 의원은 "지자체 정책상 무더위쉼터로 지정돼 있다는 것과 주민이 실제 현장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지 여부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라며 폭염 기간 자신이 직접 관내 쉼터들을 현장 점검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의원의 조사에 따르면 일부 실내 무더위쉼터는 전용 냉방공간 없이 의자 몇 개만 놓인 관공서 대기실 수준에 불과하거나, 가장 무더운 시간대에도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는 사례가 적발됐다. 야외 쉼터 역시 그늘막이나 냉방 장치가 턱없이 부족해 폭염 피신처로서의 제 기능을 상실한 상태였다.

이 의원은 "행정 당국이 '몇 곳을 지정했는가'라는 숫자 관리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며 "폭염특보 발효 시 실제 개방 여부와 에어컨 가동 상태를 실시간 점검하는 현장 중심 관리 시스템을 즉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안으로 유휴 공공공간을 활용한 '계절형 냉방쉼터' 조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공원이나 취약지역 등에는 여름철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이동식·임시형 냉방쉼터'를 설치해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주민을 실제로 보호하지 못하는 '이름뿐인 쉼터'는 폭염 취약계층에게 안전망이 될 수 없다"며 "내년도 폭염 대책 수립 시 ▲운영 실태 전수조사 ▲취약지역 정밀 분석 ▲이동식 냉방쉼터 도입 등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 의원은 "여름철에는 무더위쉼터, 겨울철에는 한파쉼터로 유연하게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합 안전공간을 마련해 검단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야 한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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