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수도권

성남시, 의료기업 지원 국내외 판매 실적 호재

성남 의료기업 판로지원 성과 63억…계약 전환율 12.1% 넘어설까

이인국 기자

이인국 기자

  • 승인 2026-09-14 12:08
1
성남 업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 홍보부스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시가 의료기기·바이오헬스 기업의 시장 확대를 위해 전시회와 해외 진출 지원을 이어가고 있지만, 지원사업의 최종 성과는 기업이 확보한 상담을 실제 매출로 이어질지가 관심이다.

최근 열린 국제 전시회에 10개 기업이 성남시 공동관을 통해 국내외 바이어와 접촉했다. 3일 동안 이뤄진 상담은 172건, 상담액은 63억4718만원으로 집계됐다. 외형상 큰 규모지만 상담액 전부가 매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계약 절차에 들어간 물량은 14억7965만원이고, 계약서 체결까지 완료된 금액은 7억6640만원이다. 상담액과 비교하면 실제 계약으로 확인된 비중은 12.1%다. 쥬베뉴와 이팜헬스케어 등 2개 기업이 계약을 성사시켰다.

성남시의 의료기업 지원은 이번 행사에만 그치지 않는다. 올해 베트남 의료기기 전시회에도 10개 기업의 공동관 참가를 지원하면서 부스 임차료 일부를 제외한 비용을 지원했다.



또한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메디카 2026' 참가기업도 모집하여 선정 기업에는 부스 임차·장치비의 70%와 물류 운송비, 통역 등을 지원한다.

여기에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과 기술이전·R&D 지원 등 기업의 자금·기술 기반을 뒷받침하는 정책도 운용하고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는 바이오헬스 첨단클러스터 조성과 기술사업화·기업 스케일업 등을 연계해 산업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문제는 지원 규모가 아니라 지원 이후의 성과 관리다. 이번 KHF2026에서 아직 계약 절차가 진행 중인 14억7965만원이 어느 정도 추가 계약으로 이어지는지, 해외 상담이 첫 거래를 넘어 반복 수출로 발전하는지가 향후 정책 효과를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앞으로 성남시가 의료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려면 전시회 참가 기업 수나 상담액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상담→계약→수출→재구매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추적하는 성과관리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성남=이인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