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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봉지에 담긴 112… 논산署, 일상 속 ‘학대 감시망’ 가동

관내 약국 손잡고 아동·노인 보호 강화… 핫라인 구축으로 신속 대응

장병일 기자

장병일 기자

  • 승인 2026-09-21 04:22
약국협업사진
논산경찰서(서장 여상봉)가 관내 약사회와 힘을 모아 소외계층 보호 및 범죄 사각지대 퇴치에 나섰다.(사진=논산경찰서 제공)
논산경찰서(서장 여상봉)가 관내 약사회와 힘을 모아 소외계층 보호 및 범죄 사각지대 퇴치에 나섰다.

시민들의 발길이 상시 이어지는 동네 약국을 일종의 거점으로 삼아, 일상에 밀착된 학대 예방 및 적극적인 신고 유도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우선 경찰은 어린이와 어르신이 자주 찾는 지역 약국들과 협조해 약 포장지에 학대 방지 메시지 및 112 신고 안내를 인쇄해 배포한다. 의무적으로 약을 접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관련 정보와 경각심을 접하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주민들과 직접 얼굴을 맞대는 약사가 복약 지도 중 환자의 신체·행동상 이상 조짐이나 학대 의혹을 발견하면 곧바로 경찰에 알릴 수 있도록 직통 연락망(핫라인)을 마련했다. 약국의 높은 접근성을 활용해 유기적인 민·경 실시간 감시 체계를 확립하겠다는 취지다.



여상봉 논산경찰서장은 “이번 사업은 일상 현장 속으로 경찰의 치안 활동이 한 단계 더 깊숙이 파고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어린이와 어르신들이 동네 약국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약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해 허점 없는 지역 안전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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