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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자청, 생성형 AI 실무교육 강화…

"배우는 AI에서 업무에 쓰는 AI로"

정진헌 기자

정진헌 기자

  • 승인 2026-09-21 15:34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진해경자청 전경.(사진=경자청 제공)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BJFEZ)이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실무형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국립창원대학교와 함께 BJFEZ 입주기업 재직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업무 활용을 주제로 한 2차 실무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생성형 AI의 개념을 설명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기업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습에 초점을 맞췄다. 앞서 진행된 1차 교육의 후속 과정으로 마련됐으며, 참석자들이 직접 AI를 사용하면서 업무 적용 방법을 익히도록 구성됐다.

교육을 맡은 이주용 국립창원대학교 교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중심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AI에 어떻게 지시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실제 업무 사례를 활용한 실습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경자청이 준비한 노트북을 이용해 직접 프롬프트를 작성한 뒤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확인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문서 작성과 자료 요약은 물론 아이디어 발굴, 업무자료 분석 등 각자의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직접 적용해보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경남 대학과 경제자유구역 내 산업현장을 연결하는 초광역 협력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대학의 교육 전문성과 경자청의 기업 네트워크를 결합해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교육을 현장에 제공하는 산학협력 모델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역할도 나눴다. 국립창원대학교는 교수진과 전문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부산진해경자청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참가자를 모집하는 한편 실습에 필요한 노트북과 통신장비 등 교육환경을 지원했다.



특히 자체적으로 AI 교육 인프라를 갖추거나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경우 이번과 같은 실무형 교육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순히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수준을 넘어 기업이 보유한 업무 특성과 직무에 맞게 AI를 활용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향후 기업의 AI 전환(AX)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이번 교육의 참여도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교육 방향도 기업별 맞춤형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공통적인 AI 활용교육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업종과 직무별로 필요한 AI 활용 분야를 찾아 기업별 교육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또 대학과 기업의 협력 범위를 재직자 교육에만 한정하지 않고 대학생 현장실습과 인턴십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자청장은 "이번 교육은 입주기업 직원들이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해 보는 실습 중심의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기업 현장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업종과 직무에 맞는 재직자 교육을 확대하고, 대학과 기업을 연결하는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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