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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청소년 합창단 양산에 모였다…

800여 관객과 음악으로 교감

정진헌 기자

정진헌 기자

  • 승인 2026-09-21 15:34
양산전국청소년합창대회 대상 수상팀1
양산전국청소년합창대회 대상 수상팀.(사진=양산시 제공)
양산시와 양산시청소년회관이 마련한 제14회 양산전국청소년합창대회가 지난 19일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800여 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는 강원 화천을 비롯해 경북 경산, 부산, 울산, 대구, 양산 등 전국 각지에서 청소년 합창단이 참가했다.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은 본선 무대에서 각 팀의 음악적 개성과 색깔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무대의 중심에는 경쟁보다 합창이 가진 조화와 협력의 가치가 자리했다. 서로 다른 목소리가 하나의 곡으로 어우러지는 과정에서 참가 청소년들은 음악을 매개로 교류하고 우정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본선에 오른 팀들은 수준 높은 가창력과 완성도 높은 무대 구성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공연이 이어지면서 공연장에서는 박수가 끊이지 않았고, 청소년들이 만들어낸 하모니에 관객들도 함께 호흡했다.



경연과 함께 다양한 축하무대도 마련됐다.

지난해 대상을 받은 양산시청소년합창단이 초청공연에 나서 무대의 깊이를 더했으며, 퓨전국악그룹 '신비'는 국악과 현대적인 음악을 결합한 공연으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희용 양산시 부시장과 이기준 양산시의회 부의장도 참석해 전국에서 양산을 찾은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대회의 최고상인 대상은 성암어린이합창단에게 돌아갔다. 성암어린이합창단은 대상과 함께 양산시장상 및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으며, 상금 500만원도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화천소년소녀합창단과 KBS울산어린이합창단이 각각 차지했다. 나머지 5개 본선 진출팀에도 우수상이 수여돼 참가자들이 대회에서 거둔 성과를 함께 기념했다.

양산전국청소년합창대회는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지역과 세대를 넘어 교류할 수 있는 문화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11년 지역 축제로 출발한 뒤 2016년 전국대회로 규모를 확대했으며, 이후 매년 전국의 청소년 합창단이 참가하는 문화예술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합창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개별 참가자의 기량뿐 아니라 단원 간 호흡과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 활동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청소년들이 음악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과 꿈을 펼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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