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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계철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2026 화성다움 K-YOU 페스티벌' 참석 (사진=화성시 의회 제공) |
4일 정조대왕 능행차 화성구간에서 진행된 격쟁 퍼포먼스에 참석해 조선 시대 백성이 임금에게 억울함을 호소하던 방식을 거울 삼아 의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정조대왕 능행차의 재현 자체보다 시민들이 어떤 도시를 요구하고 있는지를 의회가 듣는 자리였다.
다음날에는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26 화성다움 K-YOU Festival'을 찾아가 기아 AutoLand 임직원과 가족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화성의 자동차 생산기지는 기업 하나의 생산시설로만 볼 수 없는 공간이다. 고용이 발생하고 협력업체가 움직이며 근로자들의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가족의 생활이 더해지면 근로자의 안정적인 생활과 가족의 여가·문화 환경, 지역에서의 정주 여건은 기업과 지역이 장기적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지를 고민했다.
최근 행보를 종합하면 화성시의회가 '행사에 참석하는 의회'에서 '현장을 통해 정책 의제를 확인하는 의회'로 역할을 넓히려는 흐름이 읽힌다.
지방의회의 현장 방문이 실질적인 의정활동으로 평가받으려면 결국 후속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 현장에서 나온 의견이 예산 심의에 반영됐는지, 관련 조례나 정책으로 연결됐는지, 추진 중인 사업에서 문제가 발견됐을 경우 행정 개선으로 이어졌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화성시의회의 최근 행보가 주목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정조를 기리는 역사문화 현장과 자동차 산업, 근로자 가족이라는 소재는 서로 달라 보이지만 모두 시민의 삶과 연결돼 있다.
여기에 더해 도시의 성장 과정에서 만들어진 산업과 인프라가 시민의 생활을 얼마나 바꾸고 있는지, 또 그 성장이 누구에게 어떤 편익으로 돌아가는지를 살피는 것이 의회가 풀어야 할 과제다.
앞으로 화성시의회가 역사와 산업, 가족이라는 서로 다른 현장에서 확인한 목소리를 실제 조례와 예산, 행정 감시로 연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성=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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