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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인국 본부장) |
24일 열리는 거리축제 역시 단순한 지역행사라기보다 그동안 진행된 도시재생의 결과를 시민에게 보여주는 자리라는 점에서 평가의 기준을 어디에 둘 것인지가 중요하다.
이번 행사는 신갈천 일대에서 열린다. 주민과 상인, 예술인, 청소년·청년 등이 공연과 체험 등에 참여하고 지역에서 활동해 온 공동체도 프로그램을 맡는다. 하지만 참여 인원이나 프로그램 수가 곧 도시재생의 성적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먼저 공개돼야 할 것은 돈의 흐름과 변화의 크기다. 전체 사업에 투입된 재원은 얼마였는지, 재정이 어떤 시설과 공간에 사용됐는지, 주민활동과 공동체 사업에는 어느 정도가 들어갔는지를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시설을 조성했다면 이용 실적 들여야 봐야 한다. 사업 이전과 비교해 신갈천 주변을 찾는 주민이 얼마나 늘었는지, 새롭게 만들어진 공간이 평소에도 활용되는지, 이용률이 낮은 시설은 없는지를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
여기에 경제적 효과도 도시재생이 지역경제 회복을 목표로 했다면 신갈오거리 일대의 점포 수와 공실률, 유동인구, 매출 등의 변화를 사업 전후로 비교할 필요가 있다.
공동체의 지속성도 사업비 지원이나 행정적 지원이 이어지는 동안에만 활동하는 조직인지, 지원 규모가 줄어도 주민 스스로 운영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는지가 도시재생의 장기 성과를 가르는 기준이 된다.
이번 행사에서 도시재생 및 스마트 도시재생사업의 추진 결과 보다 투입 재원과 사업별 결과, 주민 이용 실적 등을 함께 보여준다면 시민 입장에서는 사업의 실효성을 판단할 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발생할 비용이다. 도시재생으로 만들어진 시설과 공간은 조성 이후에도 관리가 필요하고, 유지·보수비와 운영비가 어느 정도인지, 이를 앞으로 누가 부담할 것인지까지 따져야 실제 사업비 규모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
이처럼 예산을 얼마를 투입했는가. 무엇을 만들었는가. 주민들은 얼마나 사용하는가. 상권에는 어떤 변화가 나타났는가. 사업이 끝난 뒤에도 스스로 유지될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하고, 공공예산으로 바뀐 도시의 모습은 성과도 홍보가 아닌 투입 대비 결과를 공개하고 검증할 필요가 있다. 용인=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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