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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회가 지난 10월 23일, 사단법인 인천광역시시각장애인연합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구의회 제공 |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회(의장 김진구)는 지난 23일 의회 접견실에서 사단법인 인천광역시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노창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시각장애인쉼터 부족 문제를 비롯한 지역 내 장애인 복지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인천시각장애인연합회는 현재 인천 전체에 거주하는 약 1만 4천여 명의 시각장애인 권익을 대변하는 대표 기관이다. 시각장애인복지관, 꿈애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총 4개 전산 센터를 위탁·운영하며 자립 생활 지원과 재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단체 측은 시각장애인의 특성상 일반 복지관 이용이 제한적인 데다, 안전하게 쉬고 교류할 전용 쉼터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지역사회 고립감이 심화되고 있다는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실제로 시각장애인 쉼터는 일반 경로당이나 노인복지관과 달리 점자 안내, 음성 유도기, 전용 이동 지원 등 특수 편의시설이 구비돼야 해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과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참석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쉼터 확충 방안뿐만 아니라 연합회 운영상의 제도적 한계, 일상생활 편의 증진 방안 등을 놓고 폭넓은 논의를 벌였다.
미추홀구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지역 내 시각장애인 복지 인프라가 실질적으로 체감 가능하게 구축돼 있는지 현장 전수 점검을 추진하고, 관련 조례 개정과 예산 지원 등 제도적 보완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김진구 미추홀구의회 의장은 "시각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겪는 이동과 교류의 어려움에 대해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직접 듣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쉬고 소통할 수 있는 쉼터 공간 확보는 장애인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기본적 복지 권리인 만큼, 기존 시설들이 체계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면밀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장은 "간담회에서 제시된 건의사항들을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쉼터 신설 및 운영 여건 개선, 자립 기반 확충 등 복지 전반의 실질적 지원책을 구 집행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며 "미추홀구의회 차원에서도 관련 조례 제·개정과 예산 편성 검토 등 실효성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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