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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3일 IFEZ 글로벌센터에서 실시한 'IFEZ 글로벌 패밀리 프로그램'에서 참가자 가족들이 한지 공예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인천경제청 제공 |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 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종철)은 지난 23일 IFEZ에 체류 중인 외국인 가족 8가구(총 21명)를 초청해 'IFEZ 외국인 대상 글로벌 패밀리 프로그램'을 첫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단발성 문화 체험 행사를 넘어, 지역 내 외국인 주민들의 실질적인 정주 환경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적 고민에서 출발했다. 그동안의 외국인 지원 정책이 주로 개인 중심의 언어·행정 지원에 치중되었다면, 이번 사업은 가족 구성원 전체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사업 신설의 배경에는 최근 실시된 현장 데이터 분석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2026년 IFEZ 외국인 생활여건 개선 설문조사' 분석 결과, 전체 응답자의 66.0%가 30~40대 허리층이었으며, 3인 이상으로 구성된 다인 가구 비율도 37.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경제청은 이러한 정주 인구 통계를 즉각 반영해 자녀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 가족들은 IFEZ 글로벌센터에 모여 한지 조명을 직접 제작하며 한국의 전통적 미학을 체험했다. 아울러 다양한 국적의 거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생활 정착 정보와 육아·생활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발적 교류의 장도 형성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외국인 주민은 "한국에 거주하면서도 자녀와 함께 전통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기회가 부족했는데, 한지 공예를 매개로 뜻깊은 추억을 쌓았다"며 "비슷한 고민을 가진 다른 외국인 가족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어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경제청은 향후 외국인 거주자들의 정주 환경 만족도를 지속 모니터링하여,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의료·교육·문화가 어우러진 맞춤형 정주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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