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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도심 분단 빗장 푼다…인천대로 도화IC, 입체구조 걷아내고 '시민의 길'로

10월 30일 오후 1시부터 인천방향 진출로 2→1차로 축소·이동
도화대교 철거 등 순차 진행…정체 시 '주안산단 진출로' 우회 당부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10-25 09:40
5-1_(사진자료)_도화나들목_현장
인천광역시가 '인천대로 일반화 1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30일(금) 오후 1시부터 인천방향 도화나들목 진출로를 기존 2차로에서 1차로로 축소·이동 운영한다(도화나들목 현장)/사진=인천시 제공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견인차이자 수도권 수송의 대동맥 역할을 해온 옛 경인고속도로가 마침내 '고속도로'의 허물을 벗고 시민 중심의 친환경 도심 도로로 전면 개편된다. 그 핵심 관문이었던 도화나들목(IC) 일대가 입체교차로 시대를 마감하고 평면교차로로 변모하는 대수술에 돌입한다.

인천광역시 종합건설본부는 '인천대로 일반화 1단계 사업'의 핵심 공정 추진을 위해 오는 10월 30일 오후 1시를 기해 인천방향 도화IC 진출로 통행 체계를 기존 2차로에서 1차로로 축소·이동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수십 년간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로 가로막혀 있던 원도심을 하나로 연결하고, 차량 전용 공간을 사람과 녹지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본격적인 신호탄이다.

이번에 교통 통제가 적용되는 구역은 인천대로 도화소교를 거쳐 도화나들목에서 경인로로 합류하는 진출로 구간이다. 기존 2차로로 운영되던 통행로가 1차로로 재편·이동됨에 따라, 확보된 기존 부지는 본격적인 고가 구조물 해체 공사장으로 전환된다.



시 종합건설본부는 통행로 이전 즉시 도화대교 교량 구조물 철거 작업 등 후속 공정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특유의 입체 진·출입 램프가 철거되면 주변 도로와 높낮이가 맞춰지면서 일반 도심 평면교차로 형태로 재구성된다. 차로가 절반으로 줄어듦에 따라 공사 기간 중 도화IC 일대의 병목 현상과 출퇴근 시간대 정체는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인천시는 시민 통행 불편과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전광판(VMS), 경인교통방송, TMAP·카카오내비 등 주요 내비게이션, 현장 현수막을 통해 사전 안내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운전자들에게는 변경된 차로 진입 시 반드시 서행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정체 발생 시에는 방축고가교를 지나 도화구역 방면으로 이어지는 '주안산단 진출로'로 우회하면 혼잡을 피할 수 있다.

이한남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장은 "도화IC의 이번 통행 체계 전환은 단순한 도로 수선이 아니라 오랜 기간 도심을 분단했던 고속도로를 시민 품으로 돌려주는 상징적인 과정"이라며 "공사 기간 중 교통 불편을 줄이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철거 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번 도화IC 평면교차로 전환을 계기로 오랜 세월 원도심을 가로막았던 방음벽과 옹벽을 순차적으로 철거할 계획이다. 단절되었던 도시 공간이 연결되면 녹지공간과 보행로가 확충되어, 침체되었던 주변 원도심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주거 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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