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
  • 청양군

충남도립대 도은성 학생, 재난 임시주거 연구 KCI 학술지 게재

종이접기 원리 활용한 모듈러 건축 분석, 교수 2명과 공동연구

최병환 기자

최병환 기자

  • 승인 2026-10-25 10:13

충남도립대 도은성 학생이 종이접기의 원리를 재난 임시주택 설계에 적용한 연구 논문을 KCI 등재 학술지에 게재하며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해당 연구는 오리가미의 접힘과 펼침 특성을 활용해 재난 현장에서 신속하게 설치하고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모듈러 건축의 구조적 방향성을 분석했습니다. 이는 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재난 대응형 주거 시설의 효율적인 확보와 공간 조정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실무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도은성
충남도립대 건축인테리어학과 3학년 도은성 학생
종이접기의 구조적 특성을 재난 임시주택 설계에 적용한 충남도립대 학생의 연구논문이 한국연구재단 KCI 등재학술지에 실렸다.

25일 도립대에 따르면 건축인테리어학과 3학년 도은성〈사진〉 학생이 주저자로 참여한 '오리가미 형태에서 나타난 모듈러 건축 공간 특성연구'가 한국디자인리서치학회 학술지 'Design Research' 2026년 제11권 제3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와 충남도의 재원으로 운영하는 충남도립대 지역성장 인재양성 체계(ANCHOR) 사업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수행했다. 연구에는 박현아·이승일 교수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했다. 도 학생은 전공 수업에서 익힌 건축설계 지식을 바탕으로 재난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는 임시주거 공간의 구조와 설계 방식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종이접기를 뜻하는 오리가미(Origami)의 접힘과 펼침 원리에 주목했다. 공간을 접어 이동하거나 펼쳐 사용할 수 있는 구조적 특징이 재난 현장에서 신속하게 설치해야 하는 모듈러 건축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살폈다.



분석 대상은 재난 대응형 임시주택 4개 사례다. 연구진은 각 사례의 공간 구성방식을 비교해 결합 확장성, 단위 반복성, 형태 변형성 등 세 가지 특성을 도출했다.

결합 확장성은 필요에 따라 공간을 연결하거나 넓히는 방식이며 단위 반복성은 동일한 구조를 반복 배치하는 특성이다. 형태 변형성은 사용 목적과 환경에 맞춰 구조를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뜻한다.

연구진은 이 같은 설계 원리를 임시주택의 운송과 현장 설치, 공간 확장과 재구성에 적용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재난 현장에서 주거시설을 신속하게 확보하고 상황에 따라 공간을 조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건축디자인 방향을 분석한 것이다.



이번 논문은 학생이 주저자로 참여해 전공교육에서 다룬 설계 개념을 학술연구로 발전시킨 사례다. 도립대는 학생의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는 설계·실습 교육을 바탕으로 교수진과 공동연구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도은성 학생은 "처음에는 전공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시작한 연구였지만 논문을 준비하면서 건축 공간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교수들의 지도와 도움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 다양한 건축디자인 분야를 꾸준히 배우고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