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과학
  • 금융/증권

2금융권 예금금리 높이며 금리경쟁 대열 합류... 대전 비은행금융기관 수신도 늘까

대전에 지점 둔 저축은행, 연 4% 이상 정기예금 출시
시중은행 예금금리 높이자 목돈 유치 위한 금리 인상

방원기 기자

방원기 기자

  • 승인 2026-11-08 19:01

신문게재 2026-11-09 5면

Gemini_Generated_Image_g3mwxzg3mwxzg3mw
(사진=Gemini AI 생성 이미지)
2금융권이 시중은행 예금금리 경쟁에 뛰어들면서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4% 이상 금리 정기예금 상품을 곳곳에서 출시하고 있는 것인데, 대전 비은행금융기관 수신 잔액도 덩달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대전에 지점을 둔 JT친애·OK·상상인플러스·오투·웰컴·한성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6일 기준 3.7~4.13%다. 전국 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3.88%인 것을 감안하면 이보다 높은 수준으로 형성됐다. 전국 저축은행 평균 금리는 7월 말 3.81%에서 8월 말 3.73%까지 하락했다가 10월 3.8%대로 올라서는 모습이다.

8월 말까지만 하더라도 연 4%대 정기예금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우대금리까지 포함해도 극히 일부에 불과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각각의 저축은행이 금리 인상에 들어가며 4%대를 넘는 예금금리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지역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상상인플러스 저축은행으로, 1년 만기 예금금리가 4.13%다.

저축은행이 예금금리를 높이는 데는 최근 시중은행의 앞다툰 금리 경쟁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신한은행은 1년 만기 기준 정기예금을 연 최고 4.0%로 올렸고 NH농협은행도 3.9%의 금리를 적용한 상품을 내놨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각 3.6%로 예금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목돈이 시중은행으로 치중될 가능성 커짐에 따른 예금금리 경쟁 반열에 저축은행도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다소 주춤했던 지역 저축은행 금고 수신 잔액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대전 비은행금융기관 8월 말 기준 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1조 503억 원으로, 7월(1조 541억 원)보다 38억 줄었다. 6월 1조 181억 원에서 7월 1조 541억 원으로 360억 늘어나며 가장 큰 오름세를 보이다 8월 들어 다소 주춤했다. 7월과 8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0.25%포인트씩 총 0.50%포인트 늘어난 3%로 인상하면서 각 시중은행이 예금금리를 높여오며 금융소비자가 다소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10월부터 예금금리를 3%대 후반까지 높였고, 11월엔 4%대 금리를 앞다퉈 출시하면서 수신 잔액이 증가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요 시중은행에서 예금금리를 앞다퉈 출시하면서 저축은행도 금융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해 금리 경쟁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며 "0.01%의 금리가 높아도 예금 상품이 매력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당분간 은행마다 예금금리 경쟁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