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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문정호 박사과정생, 신개념 방사선 발생장치 개발

신진연구원 주도 핵심 원천기술 성공

배문숙 기자

배문숙 기자

  • 승인 2014-10-01 17:32

신문게재 2014-10-02 18면

▲ 비노쿠로프 센터장<사진 왼쪽>과 문정호 연구원.
▲ 비노쿠로프 센터장<사진 왼쪽>과 문정호 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자빔 기반 방사선연구센터 신진연구원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충남대 박사과정생 문정호 연구원(학연학생)이 가속기 핵심 기술인 방사선 발생장치 신기술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1일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에 따르면 문 연구원이 기존 방사성 발생장치의 단점을 보완한 신개념 방사선 발생장치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 관련 연구결과가 국내외 특허 출원 및 가속기 분야 SCI 국제저널인 'Physical Review Special Topics on Accelerators & Beams'8월호에 게재됐다.

문 연구원은 자석 간 척력(밀어내는 힘)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자기장 세기 대신 자석의 주기를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방사선의 출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강력한 자기장을 유지하면서도 실험의 안정성과 정밀도를 높일 수 있고 장치의 크기도 대폭 줄일 수 있어 방사선 장치 소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스승인 비노쿠로프 센터장을 이어서 직접적인 가르침을 받은 신진연구원이 같은 분야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문 연구원은 자유전자레이저 개발 및 활용 기술 개발에 참여해 획득한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WCI 센터 출범과 함께 세계적인 석학인 비노쿠로프 센터장의 지도로 세계 최초의 주기가변 교번자장기 개발과 같은 우수한 성과를 낸 것이라고 원자력은 설명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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