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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표 "니카이 日특사에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는 한국 속담 알려줘"

연선우 기자

연선우 기자

  • 승인 2017-06-12 16:06
▲ 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방문한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일본 자민당 간사장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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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를 방문한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일본 자민당 간사장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

▲ 추미애 대표 페이스북.
▲ 추미애 대표 페이스북.


12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니카이 일본 자민당 간사장을 만나 위안부에 대한 일본의 명백한 사죄와 한일 위안부 재협상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확정된 판결에도 중요한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었을 때는 재심제도가 있다. 그런데 피해자들을 빼놓은 채 진실 발견을 위한 어떤 노력도 협조도 하지 않았던 국가가 돈 몇 푼주고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이라고 한 합의를 한국국민은 동의 할 수가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니카이 간사장은 양국간의 약속인 만큼 합의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라며 “그러나 저는 약속이니까 지켜야한다는 건 계약법상의 논리이고 위안부문제는 전시에 어린 소녀들을 성노예로 끌고간 인권과 정의에 관한 자연법의 문제이므로 계약법논리를 적용할 수 없다고 알려주었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는 한국 속담을 알려주면서 돈보다 신뢰가 중요함을 거듭강조했다“라며 “가까운 이웃나라끼리 바로 잡을 건 바로잡으면서 상호 존중하며 좋은 관계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아베신조 일본 총리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니카이 간사장을 만나 한일 미래지향적 관계를 강조하며 "한일 간 역사를 둘러싼 논쟁과 이견을 조속하게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니카이 특사는 지난 10일 전남 목포에서 한국 의원들을 만나 '간계를 꾸미는 일당을 박멸해 달라"고 언급해 막말 논란이 휩싸이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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