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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고교생 대상 ‘제1기 청소년 리더십 아카데미’ 운영

김기태 기자

김기태 기자

  • 승인 2017-07-25 09:11

신문게재 2017-07-26 14면

아산학연구소 주관, 오는 28일까지 아산고, 배방고 대상으로 운영



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가 오는 28일까지 배방고와 아산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기 청소년 리더십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아산시가 지원하고 아산학연구소가 진행하는 이 사업은 지역내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인성함양과 정체성 확립을 위한 체계적인 리더십 교육이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글로벌시대에 걸맞는 자기표현, 커뮤니케이션, 대인관계, 글로벌 에티켓, 위기관리, 자기개발 등 ‘청소년 리더십 교육’과 대학입시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고등학교별 맞춤형으로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4일 오후, 아산고 교내 강당에서는 1, 2학년 6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리더십과 자기개발’을 주제로 아산학연구소장 이영관 교수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 교수는 학생들에게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앨빈 토플러의 말을 인용해 행복의 조건과 세상의 변화에 대한 발빠른 대응을 주문했다.

특히 수시 면접과정에서 자신의 고장에 대한 자부심과 역사적으로는 아산을 빛낸 이순신 장군, 맹사성 등 인물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를 토대로 정체성을 갖는 노력도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 ‘인간관계론’의 데일 카네기, ‘대인관계론’의 스티븐 코비 등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청소년 리더십의 핵심 가치로 주인의식의 함양과 능동적인 삶으로의 도약이 중요함을 역설했다.

앞서, 배방고에서는 ‘이순신 병법과 리더십’을 주제로 임원빈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장의 특강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임 소장은 위기극복의 역량, 정의가 승리하는 가치의식, 나라와 백성을 앞세우는 고결한 인격을 갖춘 이순신 다시읽기를 통해 편견을 깨고 가치의식을 지니기 위한 절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28일까지 아산고와 배방고를 대상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제1기 교육시간은 총 10시간으로 짜여져 있다 ▲청소년리더십과 자기개발(아산학연구소장) ▲이순신병법과 리더십(이순신연구소장) ▲맹사성의 생애와 청렴의 리더십(김일환교수) ▲맞춤형 대학입시전략(대입컨설팅 전문가) ▲대학진학을 위한 스펙관리(입학사정관) 등이다.

이영관 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장은 “아산지역 고교생들에게 리더십교육을 통한 자기개발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대학입시 측면에서도 사고의 폭을 넓혀주고 진로와 장래 희망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필요한 교육역량을 제고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수강자 전원에게는 ‘제1기 청소년 리더십 아카데미’ 수료증도 발급한다. 아산학연구소 관계자는 향후 설문조사를 통해 아산지역 전 고등학교와 전국적으로 교육여건이 열악한 소외된 지역의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리더십 교육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산=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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