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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최종 후보군 압축…가스공사 출신들 간 대결

기재부 15일 고영태·이제항 등 2명으로 압축
주주총회 의결로 사장 선임 예정…노조는 반발

강우성 기자

강우성 기자

  • 승인 2018-01-1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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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이 누가 될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돼 주주총회의 의결만을 앞뒀기 때문이다.

17일 가스기술공사 관계자 등에 따르면 새 사장에 오를 수 있는 최종 후보로 고영태 전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장과 이제항 전 한국가스공사 강원본부장 등 2명으로 압축됐다. 기획재정부는 앞서 지난 15일 공사에 두 사람을 선임 후보자로 통보했다. 기재부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결과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공사 홈페이지에는 오는 25일에 제242회 이사회 및 임시주총 개최하기로 고지돼 있지만, 일정은 유동적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더 일찍 열릴 가능성도 있다.

전임인 이석순 사장의 임기가 지난해 10월 24일까지였기 때문이다. 때문에 공사는 지난해 11월 새 사장 후보자를 공개 모집했다. 공모 결과 10명이 지원했고, 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같은 달 면접 후보자 선별을 거쳐 5명으로 후보군을 줄였다.

이들에 대한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가 지난 12일 열려 두 명으로 다시금 줄인 상황이다.

최종 후보자 가운데 한 명인 고 전 원장은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금속공학과, 서울대 대학원 석사를 나와 가스공사 연구개발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가스공사 비상임이사도 지냈다.

경쟁자인 이 전 본부장은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가스공사 인력관리처 인력개발부장과 비서실장, 감사실장, 영업처장 등을 맡았었다.

이처럼 가스공사 출신 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누가 최종 사장이 될지를 더 눈여겨 보게 만든다.

그러나 노동조합에서 낙하산 인사라며 반발하고 있어 주주총회에서 사장이 선임되더라도 진통이 예상된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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