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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비즈니스에서의 의료와 공학의 협력, ‘Wellnesstory’

<현장 취재> 대전과학기술총연합회 주최 177회 대덕과학포럼, 김철준 대전웰니스병원장 발제 현장을 찾아서

한성일 기자

한성일 기자

  • 승인 2024-04-26 01:20
  • 수정 2024-04-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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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총 회원들이 김철준 대전웰니스병원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의료와 공학의 발전적 연계방안을 위해서는 의료와 인공지능, 의료와 기계공학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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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총 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철준 대전웰니스병원장이 25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서구 만년로 68번길 15-20에 위치한 대전콘텐츠기업지원센터 2층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대전지역연합회(이하 대전과총. 회장 이종원 한밭대 교수) 주최 177회 대덕과학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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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준 대전웰니스병원장이 헬스케어 비즈니스에서의 의료와 공학의 협력, 'Wellnesstory'를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김철준 병원장은 “한국사회의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의 상황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산업화 중심에 헬스케어가 있다”며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등 4대 기술의 헬스케어 활용으로 인구구조변화의 사회적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의 의료분야 활용에 관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협력 방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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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병원장은 “헬스케어 산업의 특수성은 생명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윤리성과 비영리성을 지향해야 하는데 이용자와 공급자, 지불자가 다르고 제3자 결재를 위한 규제와 검증, 심사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하다”며 “소비자 선택보다 인허가 장벽이 우선이고, 산업화와 상업화 지연으로 규제의 슬림화가 기술과 활용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김 병원장은 “의료 헬스케어 분야의 궁극적 해결과제는 노화와 장애, 궁극적으로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고, 퇴행성질환과 암, 정신병 등 핵심 문제 해결 지향형 기술융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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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대전과총 회장이 대전웰니스병원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김 병원장은 이어 “의료와 인공지능이 합해지면 의료데이터의 수집과 분류 저장, 가공, 진단 과정의 결론 도출과 처방, 처치의 판단 지원, 단순, 반복적인 업무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의료와 기계공학이 합해지면 노화, 장애와 돌봄의 인력 대체 보완문제가 해결되고, 인체의 구조적 문제 해결 접근성이 재활과 수술로봇 등을 통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김 병원장은 “대전지역 헬스케어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바이오 기술과 ICT 기술의 융합, 의료기관과 연구소, 기업의 연계, 헬스케어와 공학의 사업모델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료산업의 발달을 위해서는 AI/Robot 등 수익모델과 재투자의 선순환 구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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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대전과총 운영위원이 김철준 병원장의 약력을 소개하고 있다.
김 병원장은 현재 대한병원협회 이사, 스마트헬스케어위원회, 재활의학과 의사회 미래발전위원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이종원 대전과총 회장은 “대덕과학포럼은 국내 외 과학기술과 과학기술계 주요 현안 이슈 등에 대해 심층 토론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소통과 교류의 네트워크이자 지역 요구에 부응하는 과제와 국가 과학기술에 관련된 제반 문제를 고민하는 지역 과학 발전의 싱크탱크”라고 소개했다. 이 회장은 특히 “이 사업은 기획재정부의 복권기금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학기술진흥기금으로 추진되고 있고, 사회적 가치 실현과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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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유성구 갑 국회의원이 인사말하고 있다.
김성현 운영위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대덕과학포럼에는 유성구 갑 조승래 국회의원과 유성구 을 황정아 국회의원 당선인이 당선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 참석했다.

조승래 의원은 “지난 4년간 국회에서 과방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로 활동해왔는데 여러분께서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시니 22대 국회에서는 어렵더라도 과방위 위원장에 도전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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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아 유성구 을 국회의원 당선인이 인사말하고 있다.
황정아 당선인은 “과학기술계의 많은 정책들은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 듣고 경청하겠다”며 “더불어 민주당 대변인이라는 주요 보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고 일주일에 3일은 서울에 가 있겠지만 중앙 일과 지역 일을 잘 챙기고 출연연의 대변인으로서 연구원과 청년, 은퇴 과학자들의 처우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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