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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관북문화공간, 열린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지역주민과 관광객 위한 사비북카페 운영 -

여환정 기자

여환정 기자

  • 승인 2018-04-13 15:17
사비북카페 장면 (1)
부여군은 관북리 일원에 위치한 '관북문화공간'을 활용해 이달 초부터 사비북카페를 열고 주민들과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부여군내 근대건축물의 원형을 간직한 '관북문화공간'은 근대문화관, 심화당, 갤러리 등 근대건축물 6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고도보존지구의 근대건축물을 전시·체험공간으로 개관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힐링공간으로 활용되어 왔다.

관북리문화공간의 사비북카페는 7,000여권의 역사·고고학·미술사·여행 및 각종논문, 전문도서를 비치하고,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자료열람·대출이 가능하다. 도서대출은 회원제이며 무료대출로 운영될 예정이다.



사비북카페 내부로 들어가면 책을 읽는 공간과 영상을 보는 곳, 조용히 소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북카페 가장 안쪽 건물은 2층 구조로 복원되어 있어 1940년대 건축물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높지 않지만 2층에서 내다보는 부여시내 풍경과 부소산성의 모습은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관북문화공간의 부여문화사랑방은 간단한 차문화를 즐기며, 빛바랜 흑백사진으로 부여의 과거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유적지를 탐방하기 전이나 후 잠시 쉬면서 담소를 나누기 적합하다.

군 관계자는 "관북리문화공간은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입구에 자리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유입이 많은 편이지만, 건축물이 가진 가치와 다양한 문화행사가 알려지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라며 "변화와 더불어 부여관북문화공간이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이 함께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여=여환정 기자 yhj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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