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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이프]장터 공원 찾은 흥겨운 국악공연

실버에게 공연 기회 제공

한성일 기자

한성일 기자

  • 승인 2018-06-20 17:22

신문게재 2018-06-22 12면

마당7
지난 9일 오후 2시 대전 유성시장 놀이터 야외공연장에서는 2018년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내 나이가 어때서 '흥겨운 100세 마당'이 100여 명의 관객 앞에서 펼쳐졌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 문화원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서구문화원이 시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실버에게 공연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예술적 성취감을 높이고 문화 예술적인 활동에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지원했다.

공연은 서구문화원 가야 소리 병창단의 가야금 병창으로 시작했다. 가야금 병창은 가야금을 타면서 노래도 함께 부르는 형식으로 김일웅 씨와 김경옥 씨가 <대전 팔경> <날 오라네> <밀양아리랑> 등을 불렀다.



이어 꽃 무리 예술단의 한국무용 <여심>이 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심은 아리랑 선율에 사랑하는 님을 간절히 기다리는 여인의 애절한 마음을 담아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는 관저복지관 데코 팀의 모둠북 공연이 장구와 협연했고, 우리 소리 두드림 팀은 경기민요 <배 띄워라> <태평가> <뱃노래> <달 타령>을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춤과 연기가 혼합된 무용극 형식으로 계급사회를 날카롭게 풍자했다는 한량무와 관저 1동 풍물단의 흥겨운 한마당이 더위를 잊고 공연에 몰두하게 했다.

공연은 각 지역의 공원 및 주요 전통시장에서 진행되며 14일과 19일에도 이곳에서는 난타, 풍물, 설장구, 가야금 병창 등으로 관객 가까이에서 우리 국악을 선보였다.

신순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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