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 차장에 이성희.청주지검 차장에 조기룡

이성희 신임 대전지검 차장검사

조기룡 신임 청주지검 차장검사

대전지검 차장검사 자리에 이성희(56·사법연수원 25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임명됐고, 청주지검 차장검사에 조기룡(53·26기) 청주지검 충주 지청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검사 617명에 대한 하반기 검사 인사를 19일 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그동안 공석이었던 대전지검 차장검사 자리에 이성희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이동했다.



대전지검 차장검사 자리는 지난달 19일 검사장 인사 때 검사장 승진 1위로 손꼽히던 권정훈 차장검사가 승진 누락으로 사표를 내면서 공석이 이어졌다. 신임 이성희 차장검사는 사법연수원 25기로, 홍성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6년 인천지검에서 검사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천안지청 차장검사, 서울고검 감찰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역 지청장도 교체됐다.

홍성지청장에 이용(58·20기) 대검찰청 검찰연구관이 내정됐다. 신임 이용 홍성지청장은 서울지검 검사와 창원지검 충무지청 검사, 법무부 특수법령 검사, 수원지검 형사 3부 부장검사, 서울고검 검사 등을 역임했다.

공주지청장에 고필형(43·31기) 원주지청 형사 1부장이 임명됐다. 신임 고필형 지청장은 춘천지검 속초지청 검사와 법무부 검찰과 검사 등을 역임했다.

또 논산지청장엔 이건령(47·31기) 대검찰청 검찰연구관이 임명됐다. 신임 이건령 지청장은 춘천지검 검사와 부산지검 부부장 자리 등을 지냈다.

천안 지청장은 임관혁(52·26기) 광주지검 순천지청 차장검사가 자리했다. 신임 임관혁 지청장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대전 보문고를 나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해 1997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용됐다. 부산지검 검사와 대전지검 검사, 법무부 법조인력정책과 검사,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공주지청장 등을 두루 거쳤다.

청주지검 차장검사엔 조기룡(53·26기) 청주지검 충주 지청장이 임명됐다. 신임 조기룡 차장검사는 창원지검 검사와 대전지검 검사, 대검찰청 연구관·감찰1과 과장 등을 지냈다.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조직개편도 함께 이뤄졌다. 수사권 조정안으로 강력사건에 대한 검찰 직접수사가 제한됨에 따라 대검 강력부는 반부패부와 통합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서울동부지검으로 옮기며 사이버수사부로 이름을 바꿨다. 또 대검에 인권부가 신설되고 산하에 인권기획과·인권감독과·피해자인권과·양성평등담당관을 설치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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