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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칼럼] 번개 칠 때 미소 지으라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조경호

김의화 기자

김의화 기자

  • 승인 2018-08-31 00:00
대전대흥침례교회
매일 걸어서 등교하는 초등학생이 있었다. 어느 날 아침, 날씨가 험하고 먹구름이 몰려들었지만, 소녀는 늘 그러하듯 걸어서 학교에 갔다. 오후가 되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궂은 날씨가 시작되었다. 소녀의 어머니는 집에 걸어올 딸이 험한 날씨 때문에 겁을 먹을까 걱정되기 시작했다. 폭풍우에 아이가 다치기라고 하면 어쩌나 싶은 염려도 들었다. 어머니는 차를 몰아 딸의 학교로 가다가 걸어오는 딸아이를 발견했다. 그런데 딸이 매번 번개가 내리치는 순간마다 발걸음을 멈추고 번쩍이는 번갯불을 향해 미소 짓는 것이 아닌가! 어머니는 차를 세우 고 딸아이를 불렀다.

"빨리 오지 않고 뭐 하니? 왜 번개가 칠 때마다 자꾸 멈춰 서는 거야?" 딸이 순진하게 대답했다. "엄마, 전 예쁘게 미소 짓는 중이에요. 하나님이 제 사진을 계속 찍으시잖아요."



인생에 번개가 번쩍일 때 미소 지으라. 주님이 당신의 사진을 찍고 계신다. 주님은 우리가 인생의 번개를 두려워해 숨지 않고 미소 짓기를 원하신다. 주님은 인생의 번개가 무서워 도망치는 우리 모습이 아닌, 당당히 마주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신다. 주님은 우리에게 축복과 성장의 길을 보여 주시기 위해, 그리고 인생에 대해 하나씩 가르치시기 위해 인생에 번개를 주신다.

하형록 <W 31 성경대로 세상살기> 두란노

대흥침례교회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조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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