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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저녁에도 환해졌다

가로등·보안등 LED조명 교체...완료되면 전기료 2억 원 절약 ‘쏠쏠’

김기태 기자

김기태 기자

  • 승인 2018-09-09 10:03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가로등과 보안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하면서 도시가 환해지면서 군민들의 안전도 확보됐다는 평가다.

3개년 사업으로 진행된 이 사업이 내년에 마무리되면 한해 2억 원 가량의 군비가 절약될 것으로 보여 군 재정에도 적지 않은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난해부터 3년 동안 가로등·보안등 LED조명 교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비 10억원을 들여 4965개(가로등 2109, 보안등 2656)의 전등을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지난 6월 말까지 전체 사업량의 63.2%(3136개)를 교체했다.



이 사업의 효과는 정성적으로나 정량적으로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정성적으로 보면 가로등 밝기 개선을 통해 저녁에도 도시미관이 뚜렷해졌고, 범죄예방 등 안전한 거리가 조성됐다. 정량적으로는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가로등·보안등 전기료는 8억 8600만 원으로 사업 시작 전인 2016년 9억 6000여 만원보다 8000만 원 가까이 줄었다. 올해는 2016년보다 2억원 가량의 전기료가 절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여군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기요금은 2015년 9억 7300만 원, 2016년 9억 6000만 원, 2017년 8억 6600여 만원이다. 설치비 10억 여원은 5년 이내에 회수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을 담당하는 특사경생활안전팀은 군비를 아끼기 위해 2인 1조로 가로등·보안등 LED조명을 교체하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문혜숙 팀장은 "일반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함으로써 전기요금이 대폭 절감되고, 밝기 개선으로 범죄예방 등 안전한 부여 만들기에 기여 할 것"이라고 했다.

문 팀장은 "인터넷과 모바일을 이용한 새로운 가로등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고장 등 민원처리 시간을 대폭 단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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