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인 요즘에 이야기만 들어도 따뜻해지는 독특한 개업식이 있어 화제다.
17일 세종특별자치시 대평동 한누리대로 해들마을 BRT정류소 옆에 개업한 일공공일안경 세종점(공동대표 윤상미, 하태성)이 바로 그 화제의 주인공들이다.
일공공일안경원은 개업집에 당연히 있는 화환이 없고 대신 매장에는 쌀들이 차곡차곡 쌓여갔다.
윤상미 일공공일안경원 대표는 "화환은 곧 없어지고 시들면 쓰레기가 되어서 처치곤란을 겪은 적이 많아서 축하객들께 화환을 정중히 사양했다”고 말했다. 윤상미 대표는 “주위를 둘러보면 어렵게 사시는 노인분들이나 소년소녀 가장들이 많아서 이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방법을 찾다 보니 쌀을 기증받아서 전달해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런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태성 공동대표는 “다행히 많은 분들이 쌀을 기증해 주시고 또 저희 매장에서도 추가 기증해서 약 60포대 정도를 중도일보를 통해 기증하게 됐다”며 “비록 적은 양이지만 기증해 주신 분들의 따뜻한 정성을 전해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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