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와 천안동남소방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19분께 동남구 옛시청길 22 일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진동으로 건물이 흔들린다며 주민 수십 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천안시 관계자들이 조사를 벌인 결과 진동은 동남구청사 신축 공사현장에서 H빔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시는 공사를 임시 중단시켰다.
시 관계자는 "신축공사현장과 주변 건물과의 인과관계가 있는 것은 확인됐다"라며 "다음 주 중 정밀 안전 점검을 실시해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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