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총파업·투쟁 선포

민주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가 18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총파업 경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내포=유희성 기자

민주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는 18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법 개악 저지를 위한 총파업·총력투쟁을 선포했다.

이들은 회견에서 "정부는 ILO 핵심협약 비준과 관련 입법 절차에 착수하라"며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노총은 "탄력근로 시간을 확대 추진하고 일간, 주간, 월간, 연간 노동시간 규제 정책을 수립하라"며 "제주영리병원 개원 허가를 취소하고 공공병원을 설립하라"고 주장했다. 또 "노동3권을 위협하는 광주형 일자리를 철회하고 조선산업 생태계를 파괴하는 대우조선 일방매각을 폐기하라"고도 요구했다.

민노총은 "사회적 대토론을 통해 논의에 들어가자"며 "제안과 투쟁 경고에도 개악을 강행하면 온 힘을 기울여 노동자를 위한 총파업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회견에는 문용민 민노총 충남세종본부장, 이정호 조직부장, 전장곤 전교조 충남지부장, 진락희 보건의료노조 홍성의료원지부장 등 30여 명의 노동자들이 참석했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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