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1동 주민 조은수(56·가명) 씨는 "며칠 전 농협 365코너에서 통장 정리 후 횡단보도에서 푸른 신호등을 보고 태평시장 쪽으로 건너려고 발걸음을 띄었을 때 발에 무엇인가 걸림을 느꼈다. 중심 잡고 창피하다는 생각에 도로를 건넜다"며 "넘어져 다칠 뻔한 그곳을 다시 찾아, 횡단보도 상태를 주의 깊게 살폈다. 이내 뾰족이 튀어나온 볼트 너트임을 알았다"고 말했다.
대전 둔산소방서 태평119안전센터(중구 태평동 336-36)와 농협 앞 버스 정류장이 바로 옆에 있어, 이곳 횡단보도는 통행 주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며 황인영(54·가명) 씨는 "자동차나 오토바이의 위험에서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한 횡단보도에서 특히, 노약자들 발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며 "보행자 안전을 위해 빠른 조치가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그도 걸려 넘어질 뻔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장창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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