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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2019 U-20 월드컵' 한국축구 새 역사 '우승'까지

입력 2019-06-12 14:57   수정 2019-06-12 16:14
신문게재 2019-06-13 23면

우리나라가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에콰도르를 꺾고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국제대회 결승에 올랐다. 12일 새벽(한국 시각)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전반 39분 최준의 결승골로 에콰도르를 1-0으로 이겼다.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4강 신화'를 재현한 데 이어 세계 최정상을 바라보게 됐다.

우리의 U-20 본선 진출은 1979년 일본에서 개최된 제2회 대회다. 4년 후 제4회 대회에선 당당히 4강에 올랐다. 그리고 끝내 결승전에 올랐다. 우리 남자 축구역사상 처음이다. 말 그대로 장족의 발전이요 도약이다. 여기에는 우리 축구의 상징인 '투혼'이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 이는 8강전에서 여실히 확인할 수 있다. 상대도 안 되는 체격 조건과 체력의 열세를 극복하면서 선제골을 내주고, 동점에 이어 추격골을 내준 뒤 다시 동점골로 결국은 승부차기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앞서 우리 여자축구 대표팀은 이미 한 차례 세계정상의 기쁨을 누렸다.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U-17 대회에서 우리의 영원한 맞수 일본을 꺾고 월드챔피언이 된 것이다. 이젠 남자 대표팀 차례다. U-20 월드컵에서 그동안 카타르와 일본에 이어 아시아국가로는 세 번째 결승에 진출한 우리 대표팀은 오는 16일 새벽 1시 우치 경기장에서 우크라이나와 월드챔피언을 가른다.

U-20 월드컵에 출전한 아시아국가 중 우승을 차지한 나라는 아직 없다. 1981년 호주대회 결승에 오른 카타르는 서독과의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1991년 나이지리아 대회 결승에 진출한 일본 역시 스페인에 0-4로 졌다. 아시아국가 첫 월드챔피언은 이제 우리 대표팀에 달렸다. 투혼으로 똘똘 뭉쳐 다시 한번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우리의 저력을 굳게 믿는다. 오는 16일 새벽 우리 축구가 세계를 놀라게 하는 승리의 함성을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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