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교육
  • 교육/시험

한남대, 중부권 창업최강 대학으로 우뚝

'대학창업지수' 전국64위(2017)->15위(2018)->4위(2019)
아이디어부터 실전 창업까지 원스톱 지원 '창업존' 운영

김유진 기자

김유진 기자

  • 승인 2019-06-27 09:23

신문게재 2019-06-26 10면

1.창업존
한남대 창업존 전경.
한남대가 '학생제일(Student First)' '창업최강(Startup First)' 슬로건 아래 창업최강 대학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14일 전국 대학(4년제) 247개, 전문대학(2년제) 170개를 대상으로 평가한 '2019 대학창업지수'에서 전국 4위에 올랐다. 한남대의 창업지수는 2017년 전국대학 64위, 2018년 15위, 2019년 4위로 급격히 상승했다.

한남대는 교원창업기업 매출 전국 1위, 학생창업 지원금 전국 6위, 학생 창업지수 및 학생 창업기업수 전국 10위(이상 한국연구재단 산학협력활동 조사결과) 등의 창업 성과를 보였다. 이덕훈 총장은 "대학창업지수 전국 4위 달성은 '창업최강' 대학을 위해 달려온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 엔젤클럽, 기술이전 등을 포함, 전국 최고의 창업대학 반열에 오를 때까지 쉼 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자 주>

▲창업 친화적 인사·학사제도=한남대는 학생창업 지원을 위해 창업강좌, 창업동아리, 창업장학금, 창업휴학제도 등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창업강좌는 2017년 74개에서 2018년에는 143개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한남대는 대학 구성원들의 기업가 정신과 창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창업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2018학년도부터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교양필수 과목인 '창업의 이해'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창업동아리는 2017년 75팀에서 2018년 115팀으로 증가했는데 교내 창업 인프라가 늘어남에 따라 창업자금 지원을 받는 동아리뿐만 아니라 창업자금을 지원받지 않는 동아리도 창업교육, 멘토링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모든 학생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주고 있다.

창업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창업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기초 창업교육부터 사업자등록 후 매출 및 고용발생까지 창업 전반의 활동을 마일리지(창업 7Up PLUS인증제)로 적립해 최대 500만 원까지 지급하는 '창업마일리지/CEO 장학금', 창업에 도전해 실패했으나 포기하지 않고 재창업하는 학생에게 지급하는 '창업재도전 우수학생 장학금' 등이 있다. 또한, 창업인재전형으로 선발된 학생 중 창업활동이 우수한 학생에게 '창업인재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2018학년도에 총 78명에게 장학금 1억 원을 지급했다.

실제 창업을 하는 학생들이 창업활동으로 인해 학업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일반휴학과 별도로 최대 2년까지 '창업휴학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창업활동으로 최대 18학점까지 교과목으로 인정해주는 '창업학점대체인정제'도 운영 중이다.

학생뿐만 아니라 교원들에게도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육성하기 위해 창업을 시작하면 폐업 전까지 창업 겸직이 인정돼 창업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창업 연구년(1년)과 창업 휴직(최대 3년) 제도를 마련해 창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창업인프라 구축=한남대는 창업아이디어부터 실전 창업까지 원스톱으로 창업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창업클러스터인 '창업존(Chang(e) Up Zone, 創業村)'을 구축, 운영 중이다.

창업존은 3단계로 구성됐다. 1단계 'startup H Camp'는 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창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아이디어캠프(A동), 컨설팅캠프(B동), 창업보육캠프(C동)를 구축했고 창업동아리실, 창업도서열람실, 창업시제품전시실, 컨설팅룸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C동에는 12개 창업동아리가 입주해 시제품 제작 등 실전 창업 준비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2단계 'sartup H Market'은 33개의 창업 점포가 들어선 '창업마켓'으로 한남대 주변 핵심 상권인 경상대 후문 옆에 위치했다. 학생·교원 창업기업들이 시제품을 직접 전시·판매하고 고객과 시장의 반응을 파악할 수 있는 실전 창업매장이다.

현재 의류, 모자, 액세서리, 선물용품 등의 Road 매장에서부터 무역업, MICE전문기업, 스포츠O2O플랫폼 서비스업체, 온라인쇼핑몰 등의 창업회사들의 Office 매장이 입점해 있다.

창업마켓 2층에는 창업지원기관 창업컨설팅 합동지원센터가 최근 문을 열었다. 합동지원센터는 '화목(火木)한 브런치 멘토링 데이'라는 이름으로 창업 유관기관들이 매주 화·목요일마다 컨설팅과 특강을 진행한다. 중소벤처기업부(대전청)를 비롯해 대전경제통상진흥원, 창업진흥원,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전충남KOTRA지원단, 대덕구청 등이 참여하고 있다.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과 교수, 지역주민 누구나 창업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3단계 'startup H Park'는 창업기숙사로 창업학생들이 365일 24시간 창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기숙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한남대만의 창업 교육훈련 특성화를 위한 차별화된 몰입형 창업보육 공간으로 현재 12명의 선·후배 창업자들이 창업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새로운 창업아이템을 발굴하는 창업 콜라보레이션 광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유진 기자 1226yujin@
2.창업존 오픈식
창업존 오픈식.
대학창업지수(매경) 순위
대학창업지수 순위
ㅎ
한남대 정문 전경.
캡스톤디자인대회
캡스톤 디자인 대회에 참여한 이덕훈 총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