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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천안 운전면허 학과시험장 들어서

김한준 기자

김한준 기자

  • 승인 2019-07-15 13:17

신문게재 2019-07-16 11면

다음 달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천안 관내 운전면허 상설 학과시험장이 들어서 예정이다.

천안시에 따르면 다음 달 말까지 천안축구센터 내 236.77㎡에 운전면허 상설 학과시험장을 설치할 계획이어서 인근 아산과 경기 평택·안성, 세종특별자치시 등 인근 시민들의 편의까지 도모할 전망이다.

앞서 시는 도로교통공단과 협의를 추진해 왔고, 협의 결과 천안지역에 학과시험장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9일 도로교통공단과 운전면허 학과시험장 신설 관련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운전면허 학과시험장 운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시는 5000만원을 들여 초기 기반시설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매년 임차료 1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도로교통공단은 인건비 등 운영비를 부담할 방침이다.

이번 상설 학과시험장 설치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들어서는 것으로 현재 상설 학과시험장은 도로교통공단 본부, 도로교통공단 전남지부 2곳에서 운영 중이다.

아울러 전북과 포항엔 주 1회 운영되는 학과시험장이 설치돼있다.

당초 시는 학과시험부터 기능, 도로주행까지 가능한 운전면허시험장을 설치하려 했지만 부지와 예산 확보, 자율주행 시대 대비 등으로 축소됐다.

도로교통공단도 운전면허 취득 가능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운전면허시험장 추가 유치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시는 천안축구센터 내에 운전면허 학과시험장이 신설되면 천안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에서도 많은 시민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운전면허 학과시험장을 응시하기 위해서 1만여명의 시민들이 운전면허학과시험장을 찾고 있다"며 "천안에 운전면허 학과시험장이 설치되면 인근 아산, 안성, 평택, 세종 등에서도 천안을 찾을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경제적인 효과도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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