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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미술 아카이브] 52-196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들 '충남예총회관 개관'

송미경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정바름 기자

정바름 기자

  • 승인 2024-07-01 17:35

신문게재 2024-07-0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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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예총회관 개관」, 중도일보, 1967년 3월 7일자 (이미지:중도일보 제공)
1967년 3월 7일 충남예총회관이 개관했다. 동 일자 중도일보 3면에 "충남예총회관(지부장 권선근)이 7일 오전 11시 김의창 지사, 이준규 대전시장, 이재복(보문고 교장)씨 등이 테이프를 끊으므로써 개원 됐다"라며 "대전문화원 옆으로 구 병무청을 대전시청으로부터 임대받아 개관을 본 충남예총회관은 건평이 73평으로 사무실, 화랑(35평) 등을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대전의 전시 전용 공간은 1953년에 개원한 대전문화원이 유일했으며 다방(茶房)이나 그 밖의 언론사 등 기타 공간에서 전시를 개최하는 형편이었다. 대전시에서 건물을 임대받아 개조해 개관하게 된 충남예총회관은 예술인들의 모임의 구심점이 되었으며, 새로운 전시공간이 마련됨에 따라 미술 활동의 장을 넓히는 계기가 돼 대전미술의 발전에 박차를 가했다.

개관을 기념해 미술·사진·시화의 종합전시회가 회관화랑에서 3월 7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었는데 출품작은 50여점으로 출품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시화 : 박용래, 임강빈, 최원규.



미술 : 이동훈, 김철호, 임상묵, 송용달, 김관회, 신봉균, 윤후근, 우민형, 최종태, 김동승, 이인영, 황진국, 김성재, 이남규, 정택은, 이종수.

사진 : 김병렬, 서정훈, 박영배, 전용준, 김우진, 조용득, 성재경, 최성하.

위의 기록을 통해 당시 대전에서 활동하던 시인, 미술가, 사진가들의 면모를 알 수 있다.

/송미경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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