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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아낌없이 주는 나무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대표

박병주 기자

박병주 기자

  • 승인 2020-01-16 09:10
홍석환_사진(제출용)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대표
50대 중반의 지인 한 명이 보낸 글입니다. 어릴 적, 아버지와 함께 식사할 때 맛있는 고기반찬이 나와 젓가락으로 집으려 하니 어머니가 "길동아, 그것은 아버지 드시고 출근해야 한다." 어린 나이지만 이 말의 의미를 알고 젓가락을 놓았습니다.

40년이 지난 지금, 4가족이 식사를 하는데 고기반찬이 있어 젓가락을 드니 아내가 말합니다.

"여보~ 그것은 은혜 거야" 효도하는 마지막 세대, 버림받은 첫 세대라고 하네요.



어릴 적 읽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생각납니다.

마지막 다 베어져 밑동마저 나그네의 휴식처가 되어 준 나무.

A 회사와 B 은행 신임임원 과정의 '임원의 역할과 조직관리'특강을 하면서 임원은 give & take를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입사 동기 중 5% 정도만 임원이 되는데 임원이 된 만큼 감사하는 마음, 나누는 마음이 있어야 하잖아요?

주고 또 주는 임원이 되라고 했습니다.

임원 혼자 잘한다고 성과가 나지 않습니다.

함께 한 방향 한마음이 되어 나아갈 때 힘도 솟고 성과가 나지요.

중심에서 소통하고 하나가 되도록 희생할 줄 아는 사람이 임원이지요.

효도하는 마지막 세대라 좋고, 버림받는 첫 세대가 아닌 소통 하며 웃으며 아낌없이 주는 첫 세대라 생각하면 더 행복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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