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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 비정규직 해고자들, "해고 철회하고 즉각 복귀시켜라!"

민주노총, 지역 시민사회단체들 지곡공장 앞에서 선전전 시작

임붕순 기자

임붕순 기자

  • 승인 2020-08-28 11:30
  • 수정 2021-05-1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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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 지곡 공장 정문 앞에서 열린 선전전 참석자들이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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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 지곡 공장 정문 앞에서 열린 선전전 참석자들이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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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 지곡 공장 정문 앞에서 열린 선전전 참석자들이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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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 지곡 공장 정문 앞에서 열린 선전전 참석자들이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

 

 


 서산시 지곡면 소재 현대트랜시스의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와 관련,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와 서산태안위원회를 비롯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 27일 오후 3시부터 회사 정문 앞에서 선전전을 시작했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와 서산태안위원회는 "지난 6월 18일부터 현대트랜시스에서 10년 넘게 비정규직으로 일한 노동자들이 권고사직이란 이름으로 해고되기 시작하면서, 지난 19일 오전 11시부터 복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으나, 10여일이 지난 지금까지 협력업체와 원청, 그 누구도 이에 대한 확실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으며, 그저 협력업체 결원이 발생하면 해고자들이 우선적으로 복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형식적 답변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서산태안위원회 신현웅 위원장은 "그동안 10년 넘게 회사를 위해 몸 바쳤던 노동자들을 하루 아침에 해고 시킨 후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니까, 마지못해 복직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것은 진정성 없는 형식적 답변"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타 업체로 채용되더라도 신규채용 형식이기 때문에 해고 당시 임금 등의 근로조건을 적용하는 것은 어렵다고 하는데, 짧게는 7년 길게는 18년을 다니면서 턱없이 부족하지만 조금씩 임금이 오르는 것에 만족했던 노동자들에게 이제 와서 다시 7년 전, 18년 전으로 돌아가서 일을 하라고 하는 것은 일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현대트랜시스 해고 노동자들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2공장과 4공장에서 협력사 직원 50여명이 해고됐으며, 현재도 감원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와 서산태안위원회,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는 19일 현대트랜시스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 규탄과 복직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즉각 복직을 촉구하기도 했으며, 향후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3시부터 4시, 교대 시간에 맞춰,현대트랜시스 회사 정문 앞에서 선전전을 벌일 예정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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