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선거업무뿐만 아니라 지역과 중앙을 잇는 가교역할도 수행 중으로 향후 중앙에서 지역 인재 인력풀 확장 측면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왼쪽부터 강영환 전 청와대 행정관, 정용선 전 당진당협위원장, 윤석대 전 한남대 객원교수. 이들은 현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활동하고 있다. |
현재 서울 선대본부에서 활동 중이지만 윤 후보를 지지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윤통대전'을 운영하면서 지역 인사들과도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학교는 보문고와 서울대를 나왔다.
충남 당진 출신인 정용선 전 당협위원장은 종합상황실에서 상황대응팀장을 맡고 있다. 매일 전국적인 선거 상황을 확인하고 바로 대응 조치를 마련하는 게 주요 업무다. 이 때문에 실시간으로 상황을 취합해 보고하는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정 전 위원장은 서울에 숙소를 마련하고 선대본부로 출퇴근 중이다.
정 전 위원장은 대전대신고와 경찰대 졸업 후 30여 년간 경찰 제복을 입었다. 2016년 12월 명예퇴직 뒤 그동안 충남지사와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등 정치권 문을 두드리고 있다.
충남 공주 출신인 윤석대 전 한남대 객원교수는 후보 비서실 정책위원이자, 경제사회위원회 비전기획실장으로 활동 중이다. 후보와 선대본부 간 원활한 소통과 메시지 관리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윤 전 교수는 대전동산고와 충남대를 나왔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과 코스콤 감사를 지냈다. 바른정당 전략홍보본부장과 바른미래당 대전시당 공동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대선 이후 행보는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 전 행정관은 대선 뒤 대전 중구청장 선거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정 전 위원장은 지금은 대선 승리가 최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강 전 행정관은 "지역을 대표해 대선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는 책임감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일단 이번 선거 과정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한 뒤 중구청장 선거에 본격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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