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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 다문화] 우크라이나에 5월 평화의 꽃이 피길...

고영준 기자

고영준 기자

  • 승인 2022-05-23 09:28

신문게재 2022-05-18 11면

사본 -구로다미키(추모비)
교토 시청 앞 광장에 시민들이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꽃들이 놓여 있다.
전세계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전시상황.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전기를 쓰고, 가스를 쓰고, 물을 쓰고 있는 반면, 러시아의 공격을 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현지에서는 일반시민들이 평범한 일상조차 못하고 공포에 떨고 있다.

필자는 평화로운 하늘을 보다가도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생각하면 자주 마음이 아프다.

일본의 온라인 뉴스로 우크라이나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와 일본의 고도(古都) 교토(京都)는 깊은 인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958년에 키이우와 교토의 교류가 시작돼, 1971년 정식으로 자매도시 결성이 되었다.

두 도시는 주로 음악이나 발레의 문화교류를 해왔고, 1981년에는 자매 도시 결성 10주년을 기념해 '교토공원' 이란 이름의 공원이 조성되었다고 한다.

약 20년 전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현지인과 함께 '교토공원'의 수리, 정비 그리고 개인집 마당의 정원 등을 맡고 온 조경사, 나가네 유키히로씨는 "아름다운 키이우의 도시가 파괴된 영상을 볼 때마다 가슴이 찢어질 듯하다. 모두가 무사했으면 한다…"라고 간절한 마음을 토로했다.

교토시 시청 앞 광장에는 자매도시 30주년과 우크라이나 독립 10주년을 기념해서 키이우에서부터 교토시에 추종받은 기념비가 있다.

그 기념비 앞에는 많은 시민이 꽃을 바치며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고 있다. 구로다 미키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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