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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FISU 기술실사단 충청권 점검 완료… 첫 관문 넘었다

18개 분야 8월 방문할 집행위원 평가단 자료로 활용
위원회 "국제대회 경험과 충청 및 전국민 염원 전달"

이해미 기자

이해미 기자

  • 승인 2022-07-14 13:22
  • 수정 2022-07-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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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FISU 기술실사단의 첫 현장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시 개회식이 예정된 대전월드컵경기장이었다. 출처=충청권 공동위원회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기술실사단이 충청권 기술실사를 마치고 14일 출국했다. 공동 유치에 도전하는 충청권 4개 시·도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 도시 선정의 첫 관문을 넘은 것으로 8월 국제연맹 집행위원 평가단 방문을 준비할 예정이다.

FISU 기술실사단은 8일부터 대전을 시작으로 경기장 등 주요시설을 둘러보고 선수촌과 의전, 교통, 안전, 홍보 등 18개 분야를 전반적으로 확인했다.

실사단은 대회 개최 시 본부호텔로 사용될 대전 유성구 도룡동 오노마호텔과 롯데시티호텔, 미디어센터가 될 대전컨벤션센터, 개회식 장소인 대전월드컵경기장, 수구 경기가 열릴 대전용운국제수영장을 찾았다. 9일에는 세종시와 충남 보령시를 방문했는데, 세종종합운동장 부지와 메인 선수촌 병원으로 사용될 세종충남대병원과 비치발리볼 경기가 열릴 대천해수욕장 등을 둘러봤다.



10일에는 배구 경기가 열릴 천안유관순체육관과 단국대 체육관, 수구 경기를 치르는 아산배미수영장과 배구 경기장인 이순신 체육관을 방문해 국제연맹의 요구 조전에 적합한지 점검했다. 11일에는 청주로 넘어가 충북대 CBNU 스포츠센터와 청주체육관,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 김수녕양궁장, 충청북도 학생체육관을 살폈다.

12일에는 충주를 찾아 배드민턴 경기를 진행할 호암체육관과 충주 전통무예진흥시설장 신축 부지도 봤다.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점검이 마지막 현장 실사였다.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는 대한민국의 국제 대회 경기 운영 경험과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른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이라는 테마를 강조했다. 또 대회유치를 기원하는 100만 서명운동과 국민의 염원도 전했다.

이제 남은 과정은 8월 국제연맹 집행위원 평가단 평가방문이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11월 12일 개최되는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최종 개최 도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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