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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확보 막바지 총력전... 대전발전에 꼭 필요

지역 숙원 SOC와 첨단산업 육성이 핵심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우주산업 클러스터 인력양성,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지원 등 증액 절실

이상문 기자

이상문 기자

  • 승인 2024-11-17 17:09

신문게재 2024-11-18 2면

사활
이장우 대전시장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을 만나 내년도 대전시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사진제공은 대전시
내년도 정부예산안 국회 예결위원회 심의가 시작된 가운데 국비 확보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이 치열하다.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을 비롯해 우주산업 클러스터 인력양성,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지원 등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내년 국비 확보 성적표는 본격적인 지방선거 정국 돌입을 앞둔 여야에 전초전 재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전방위로 뛰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을 만나 내년도 대전시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앞서 이 시장은 11일 지역 국회의원과의 간담회를 갖고, 국회 상임·예결위 위원과 여·야 지도부를 만나 국비 확보 지원을 요청하는 등 연일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전시가 증액을 노리는 현안 사업은 지역 숙원 SOC와 첨단산업 육성이 핵심이다.

먼저 지역 30년 현안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업에 대한 1259억원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시는 당초 국비 1846억 원을 요청했지만, 586억 원만 예산만 확정됐다. 내년 초 사업을 시작해 2028년 완공이 차질없이 진행되려면 예산 증액이 절실하다.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 설계용역비 10억원과 장동 ~ 이현 간 도로 신설 보상비 7억원, 도시철도 1호선 철도통합무선망(LTE-R) 공사비 ) 64억7000만원 등도 원할한 교통망 구축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이다.

우주산업 클러스터 인력양성 58억원과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 사업 15억원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예산도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전, 경남, 전남을 잇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를 구축하고 2027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입해 우주경제강국을 실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한 기본은 인재 확보다. 대전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인력양성이 타 사업에 비해 우선시 돼야 하는 이유다.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웹툰 인력 양성과 기업 육성 등 웹툰 산업 생태계 구축·강화가 목표다. 대전은 융복합 역량과 인재풀 등을 강점으로 웹툰 산업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지원 51억 증액도 꼭 필요하다. 광역 거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지만, 중앙정부는 운영비에 있어 직접 지원을 외면하고 있어 정상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는 13일 국비 지원 촉구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서부권 보훈휴양원 건립 타당성 용역비 1억원은 연간 311만 명이 방문하는 국립대전현충원에 호국보훈파크를 조성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대전시는 현충원의 가치향상과 호국 보훈 테마의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국립산림재난안전교육훈련센터 조성(9억3000만 원), 자유총연맹 자유회관 시설보강(21억 원) 등도 국회 증액이 필요한 사업들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이 국회 심사 단계에서 증액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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