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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개인정보, 국민점검단이 지킨다'

학생·정보통신전문가 등 참여하는 개인정보 국민점검단 출범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수집 등 국민관심 높은 4개 분야 중점 점검
윤종인 위원장,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개인정보 안심 사회 만들겠다"

오주영 기자

오주영 기자

  • 승인 2022-07-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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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윤종인 위원장이 15일 성남시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열린 '2022년 개인정보 국민점검단'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민이 스스로 일상에서의 개인정보 활용실태를 살펴보고, 침해요인을 발굴 개선하는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윤종인)는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함께 '2022년 개인정보 국민점검단'을 구성하고 지난 15일 성남시 진흥원 컨벤션홀에서 발대식을 했다.

점검단에는 개인정보에 관심이 높은 고등학생·대학생 및 정보통신 분야 종사자 등 24명이 참여하며, 올 연말까지 국민 생활 속 개인정보 불안요인을 점검하게 된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대국민 공모를 통해 300여 개의 개인정보 관련 제안을 접수했으며 국민점검단은 이 중 국민 삶과 밀접한 내용을 압축·선정한 4개 분야에 대해 팀을 꾸려 점검 활동을 펼치게 된다.

먼저, 1팀은 '닥터 개인정보'를 활용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사관리(HR)·건강관리 앱 등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이 투명하고 구체적이며 알기 쉽게 작성되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닥터 개인정보'는 누리집의 안전성 및 쿠키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등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한눈에 확인하는 서비스로, 개인정보위가 개발하여 지난 5월 27일부터 국민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2팀은 각종 온라인 서비스 이용 시 개인정보 수집·처리와 관련한 속임수 행위나 소비자 참여행사·민원서식 등에서 개인정보를 과다 수집하는 행위 등 개인정보 안전성을 점검한다.

3팀은 아동·청소년이 주로 사용하는 게임, 사회관계망서비스, 온라인 교육 서비스 등에서 나타나는 '셰어런팅' 및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취약요인 등을 확인한다.

4팀은 이용자 수 상위 앱, 공공기관 등 대규모 개인정보를 보유한 처리자에 대해 열람·정정·삭제·처리정지 등 개인정보 자기결정권리를 실제로 행사하면서 이용 과정에서의 불편·개선사항을 도출한다.

국민점검단은 서비스 디자인 방식을 활용한 국민의 직접 참여 형태로 운영되며, 서울대 나종연 교수(소비자아동학과) 등 연관 전문가들이 과제별로 자문하는 등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윤종인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사회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개인정보 침해유형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개인정보 국민점검단 활동을 통해 국민과 함께 개인정보 사각지대를 발굴하여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개인정보 안심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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