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방위산업 발전은 대덕특구의 성장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 사실상의 방위사업 출발점은 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탄생한 국방과학연구소(ADD)로 볼 수 있다. 실체를 숨기기 위해 '대전기계창'이라는 이름을 내건 연구소는 과학기술인들의 밤낮을 가리지 않는 연구 개발로 한국 방위산업을 견인했다. 세계 무기수출 시장의 2.8%를 차지하고 있는 'K-방산'은 올해 말 미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에 이어 세계 5위로 올라설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은 2027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300명 규모의 TF팀은 내년 상반기 내려와 조기 이전 작업을 추진하게 된다.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방위산업을 전략 산업화하고 방산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선언했다. 방위사업청 이전은 안산산업단지에 조성하는 방산클러스터와 연계돼 국방혁신도시로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의 발전 없이는 방위·우주산업의 도약을 기대할 수 없다. 소총 탄약 수출로 시작한 한국의 방위산업은 초음속 전투기 KF-21까지 개발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수십 년에 걸친 과학기술인들의 땀과 노력, 연구·기술의 축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방위사업청 이전은 대전이 국가 방위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국가 전략 산업이 된 방위산업을 이끌 방위사업청 이전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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