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댐 일대 모습 (사진 출처=대덕구) |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계족산 자연휴양림 지정과 장동 문화공원 조성과 연계해 생태 관광 벨트화도 구상 중인 만큼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취재결과, 대덕구는 '새여울 물길 30리 프로젝트' 사업 구체화를 위해 2월부터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최충규 구청장이 지난해 지방선거부터 야심차게 내놓은 지역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대덕구 신탄진과 유성구 구즉동 일대 위치한 금강·갑천 합수점부터 대청댐까지 구간별 관광 명소를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기본 구상은 산호빛 공원~대청공원 일원에 체육문화관광단지와 조경단지 조성이다. 대전 유일의 수상 레포츠 체험 명소도 만든다. 지난해 5월부터 대덕구 에코공원 일원에서 수상 레포츠 센터가 운영되고 있는 만큼 동력선과 전기 동력 놀이기구 등을 보강해 다양한 수상 레포츠 체험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새여울 물길 30리 프로젝트는 대덕구의 또 다른 생태관광 공약인 '계족산 시민공원 프로젝트'와 궤를 같이한다. 계족산 시민공원 프로젝트는 대덕구의 대표 산림자원인 장동 계족산 일대에 체류형 펜션과 캠핑시설, 동물원, 식물원, 어린이물놀이장 등 관광 인프라 조성이 골자다.
대전시와 대덕구 공동 공약이다. 대전시가 계족산 자연휴양림 지정을 완료한 가운데 현재 대덕구와 입주할 시설들을 협의 중이다. 장동에 체류형 관광 단지를 조성하고 갑천과 대청댐을 활용해 수상레포츠 인프라 등 문화체육 관광 단지 구축을 통해 생태 관광 벨트를 만들겠단 계획이다.
새여울 물길 30리 프로젝트는 향후 연구용역을 통해 종합계획을 세운 뒤 예산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사업비 25억(국·시비 포함)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덕구는 보건과 휴양 관련 국·시비 확보와 더불어 특별조정교부금·교부세 요청, 상수원보호구역 내 생활지원 공모사업 등을 통해 재원을 확보한다.
대덕구 관계자는 "금강과 대청댐 일대에서 개발사업을 진행되는 만큼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와도 협의할 계획"이라며 "현재 해당 사업을 위한 구청 내 TF팀도 결성됐다. 대덕구가 가진 계족산과 금강을 연계해 관광을 활성화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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