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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펀치]안희정 전 충남지사 수행비서 신용우, 내년 총선 '세종을' 출마 준비

2018년 성폭행 사건 재판에서 검찰측 증인 나서며 안 전 지사와 '결별'
친안계 강준현 의원과 경선 통해 승리 다짐...새로운 폭로 나올지 '걱정'

오주영 기자

오주영 기자

  • 승인 2023-04-19 09:15
신용우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수행비서를 7년여간 한 신용우 세이프티 코리아 본부장.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수행비서를 한 신용우(주)세이프티코리아 본부장(37)이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에 출마를 준비 중이어서 이 과정에서 '미투' 문제가 새로운 이슈로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신 본부장은 안 전 지사가 충남지사에 당선되기 전인 2009년부터 7년여간 수행 비서로 일해온 '안희정 키즈' 그룹. 옛 연기군 동면에서 태어나 연동초, 연동중, 조치원고를 나온 '세종 토박이'로 세종을 선거구에서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참여정부 청와대 경호실에서 군 복무를 한 것이 인연이 돼 안 전 지사를 '우상'으로 삼았던 신 본부장이 안 전 지사와 '결별'하게 된 계기는 2018년 터진 '성폭행 사건'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는 피해자인 김지은 씨(안 전 지사의 정무비서)의 재판 과정에서 검찰측 증인으로 나섰다. 이유는 위력에 의한 성폭력 행위를 두고 볼 수 없었다는 판단에서다.

신 본부장은 그 후 여러 어려움으로 정치권을 떠나 푸드트럭 운영과 스타트업 기업 임원을 지내며 휴지기를 가져왔다.

그가 그리는 판세는 '세종을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 친안희정계로 불리는 강준현 의원과 경선을 거쳐 국회에 진출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일각에선 지난해 8월 4일 만기 출소한 안 전 지사가 다시 소환될 경우, 세종은 물론 충청권 총선에 적잖은 타격이 우려된다며 걱정하는 분위기다. 신 본부장은 김지은 씨와의 직접적인 연결이나 접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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