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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서 캄보디아 설날 ‘쫄츠남’ 축제 ‘성료’

무술시범과 전통 놀이, 음식으로 자국 향수 달래
논산캄보디아공동체 주관, 전국 각지서 2,000여명 참석
한국어 교사 김경태 센터장, 2012년부터 매년 2회 추진

장병일 기자

장병일 기자

  • 승인 2023-05-08 09:15
  • 수정 2023-05-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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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에서 논산 캄보디아 공동체(센터장 김경태)가 주최한 ‘쫄츠남 축제’가 개최됐다.

5월 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논산천 둔치에서 개최된 이날 축제는 논산지역과 계룡, 부여, 천안 등 충남 각 시군과 타 시도에서 일을 하는 캄보디아 근로자와 다문화가족 등 2,0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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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츠남 축제’는 캄보디아 전통 설날(4월 15일)을 맞아 자국기념일을 함께 자축하기 위해 매년 봄과 가을(9월경)에 개최되고 있다.

논산에서의 축제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논산지역 캄보디아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쳐온 김경태 센터장(타타대우상용차(주)대전대리점 차장)이 이들과 인연이 되면서 2012년부터 매년 2회 축제를 자체적으로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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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센터장은 “쫄쯔남은 캄보디아 전통 설날을 맞아 열리는 축제인 만큼 푸짐한 음식을 나누고, 다양한 춤과 전통놀이를 즐기며 자국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는 기회와 본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소개했다.

논산에서 2012년 처음 시작한 이 축제는 올해는 지난해 가을 1,000명보다 더 많이 참석해 31개 부스에서 자국의 음식을 비롯해 다양한 물품 등을 판매하는 벼룩시장과 무술시범, 상호 정보 등을 공유하며 모처럼 친목과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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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축제 규모에 깜짝 놀랐다는 이태모 논산시의원은 “올 가을부터는 안전문제를 비롯해 차량 주차문제, 화장실 추가 설치 등 축제에 필요한 부분을 잘 점검해서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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