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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교사에 흉기 휘두른 20대 대덕경찰서 압송

범행 2시간만에 중구 태평동에서 검거
기자 질문에 대답 없이 형사과 조사실로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23-08-04 13:16
  • 수정 2023-08-0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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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흉기에 찔린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A씨가 수갑을 찬 채 경찰서에 압송되고 있다. (사진=임병안 기자)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의 20대 용의자가 4일 낮 12시 20분께 검거돼 경찰서에 압송됐다.

대덕경찰서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40대 교사에게 중상해를 입히고 도주한 20대 용의자 A씨를 출동 2시간 만에 대전 중구 태평동 노상에서 검거해 경찰서 압송을 마쳤다고 밝혔다.



A씨는 검은색 운동복에 흰색 반팔티를 입고 머리를 스포츠형으로 짧게 깎은 모습으로 대덕경찰서 형사과 조사실에 압송됐다. 피의사실을 인정하느냐, 왜 그랬느냐는 질문에 A씨는 대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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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A씨가 수갑을 찬 채 경찰서에 압송되고 있다. (사진=임병안 기자)
용의자 A씨는 이날 낮 오전 10시께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 행정실에 들어가 특정 교사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고, 해당 교사가 수업 중이라는 통보를 듣고 교실 밖에서 1시간가량 기다렸다. 이어 수업을 마치고 화장실에 가는 피해 교사를 쫓아가 흉기를 수차례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교사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덕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이번 사건 관련 브리핑을 통해 조사된 사건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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