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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행복 전해지는 선율 가득… 대전 신년 공연.전시 풍성

대전시향 신년음악회… 소프라노 황수미 목소리로 채운다
시립연정국악원 과학과 국악의 만남 '새해진연: 조선의 빛'

김지윤 기자

김지윤 기자

  • 승인 2025-01-02 16:29

신문게재 2025-01-03 9면

푸른 뱀의 해, 을사년의 새해가 밝은 1월 대전 지역에선 한 해의 희망과 설렘을 전해줄 전시, 공연이 준비돼 있다. 문화의 힘으로 기쁨이 전해지는 신년이 될 수 있도록 귀를 가득 채우는 선율로 가득하다. 새해 지역민들을 찾을 공연과 전시는 무엇일지 함께 살펴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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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교향악단의 마스터즈 시리즈1 '신년 음악회' 정기 공연 홍보 포스터.
△새해를 채우는 선율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연초 대전 지역을 선율로 가득 채운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의 마스터즈 시리즈1 '신년 음악회' 정기 공연이 1월 17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린다.

여자경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아래 황수미 소프라노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소프라노 황수미는 2014년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주요 도시와 극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독일 ARD 뮌헨 국제 음악 콩쿠르 2위, 멘델스존 콩쿠르 1위, 아넬리제 로텐베르거 콩쿠르 우승 등 각종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뮌헨 국립음대 재학 중 도니제티 오페라 '미치광이 대소동;의 주역 노리나를 맡아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공연으로 SZ Zeitung 신문사에서 `금주의 스타`로 뽑히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동아음악콩쿠르 1위, 국립오페라단콩쿠르 대상 등을 수상했다. 제14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였으며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벨 평화상 시상식 콘서트에서 베토벤 합창의 솔리스트로 공연하였고 유럽과 더불어 일본과 싱가포르에서도 연주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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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교향악단 모습. (사진= 대전시립교향악단)
공연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 '봄의 소리' 왈츠로 막을 연다. 이어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어서 오세요, 지체하지 말고'와 레하르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중 '빌야의 노래'를 이어간다.

드보르자크 오페라 '루살카' 중 '달에 부치는 노래', 허버트 오페레타 '여자마법사' 중 '예술이 나를 부르네'. 슈만 교향곡 제1번 내림나장조, 작품 38 '봄'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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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연정국악단 조선의 빛 리허설 현장. (사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국악과 과학의 만남

대전시립연정국악단 제194회 정기공연 신념음악회 '새해진연: 조선의 빛'이 24일 국악원 큰마당에서 열린다.

매년 매진으로 흥행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던 만큼 2025년 새해에도 화려하게 다시 돌아온다.

전통음악의 깊이 있는 음색과 현대적인 미디어아트의 화려한 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에 들어와 있는 듯한 황홀한 경험, 그리고 그 시대의 풍경을 눈에 담고 음악을 귀로 담는 환상적인 순간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과학예술의 도시, 대전에서 선보이는 새해 첫 공연답게 환상적인 미디어 아트가 더해진 생동감 넘치는 무대대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어 관객들을 맞이하는 것이다.

조선시대와 미래의 경계를 넘나들며 현실감 넘치는 시·공간적 연출과 전통음악의 정수를 선보이는 상상 그 이상의 공연으로 밝은 새해를 시작하기를 소망한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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