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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위인을 찾아서 '명장 임득의'

금상진 기자

금상진 기자

  • 승인 2014-07-31 09:48
조선 선조 때 명장 임득의 장군은 우리에겐 잘 알려지진 않았었는데요,한 후손의 노력으로 최근 400여년 만에 장군의 영정과 업적이 빛을 보게 됐습니다.오늘은 충청남도 문화재 제 340호로 지정된 임득의 장군의 영정과 영정을 묘역신 사당을 찾았습니다.


▲ 충남도인터넷방송캡처
▲ 충남도인터넷방송캡처

임득의 장군은 1596년 ‘이몽학의 난’이 일어나 청양, 보령, 정산, 대흥, 예산 등지가 함락되었을 때,800명의 의병을 이끌고 홍주성 안으로 입성하여홍주목사 홍가신과 함께 이몽학에 맞섭니다. 홍주성 점령이 어렵게 되자 퇴각 하던 이몽학은 부장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반란은 1개월이 못 되어 평정되죠.
이 공으로 인해 임득의 장군은 청난공신3등에 기록되었고이후 충청도 수군우후, 경상도 병마절도사를 비롯해 주요 관직을 두루 거치게 됩니다. 이곳 정충사 사당에 모셔져 있던 장군의 초상화가 한 후손의 요청으로 충남역사문화원의 감정 결과, 17세기경에 제작된 보물급 유산으로 밝혀지면서 400여년 만에 그의 영정과 업적이 빛을 보게 됐는데요. 현재 영정은 충남역사박물관으로 옮겨져 문화재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를 기다리고 있으며 미술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잊혀질 뻔했던 충청지역의 역사적 사실과 인물을 재조명하는 중요한 사료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노력이 없었다면 역사속으로 묻혀 버렸을 그의 업적을 생각하며 오래된 역사 속에서 나라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한 선조들의 노고를 찾아내는 우리의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충남도인터넷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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