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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힐링푸드 '아이스플랜트' 예산서 재배 성공

  • 승인 2014-12-18 14:10
충남 예산의 한 농가에서 일반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유기농 채소인 '아이스플랜트'(Ice Plant)를 재배하는 데 성공했다.

18일 예산군에 따르면 5년 전 귀농한 권혁태(52·응봉면)씨는 지난 9월 아이스플랜트를 처음 재배하기 시작해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 수확에 들어갔다.

다육식물의 하나인 아이스플랜트는 남아프리카 나미브사막이 원산지인 저온성 식물이다.

항산화작용과 콜레스테롤 억제, 지방 연소, 혈당조절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줄기와 잎에 얼음 결정과 같은 알갱이가 있어 '아이스플랜트'라는 이름이 붙었다.

일본과 유럽 등지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각종 요리에 사용되고 있고, 국내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기능성 채소이다.

아이스플랜트는 발아율이 낮고 성장속도가 느리지만 겨울철 고소득 작물로 시설농가들의 연작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대체작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권 씨는 "3월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해 수막하우스와 수경시설 설치를 완료했다"며 "경북 하동의 농가에서 재배 기술을 전수받는 등 열악한 재배 환경을 극복하고 충남 최초로 아이스플랜트를 재배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스, 샐러드, 쌈 채소 또는 생식으로 섭취할 수 있어 식감이 좋다"며 "탈모방지와 혈당조절, 여성 미용에 효과가 있는 유용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지만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아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씨는 "안전한 먹을거리 섭취를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아이스플랜트를 추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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