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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패션 잡아라” 날씨 마케팅

대전 백화점 최대 50% 할인 행사… 레인부츠·코트·우산 등 전면 배치

박수영 기자

박수영 기자

  • 승인 2015-07-07 18:05

신문게재 2015-07-08 5면

매출이 떨어지는 장마철을 맞아 유통업체들이 빗속에서도 고객 발길을 붙잡을 수 있는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우산과 장화, 제습제 등 장마용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면서 유통업계가 장마 용품 등을 대거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7일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여름시즌이 끝나는 8월말까지 기간 중 비가 오는 날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우산을 감사품으로 증정하는 쿠폰을 발행해 장마철 특별한 쇼핑의 기회를 제공한다.

갤러리아 타임월드 1층 NARS 화장품 매장에서는 1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장우산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여름 날씨에 대응해 관련 상품행사도 다양하게 전개한다. 1층 이벤트홀에서는 19일까지 레인 아이템 전문 브랜드 'w.p.c 팝업스토어'행사를 열고, 우산과 양산, 레인백커버, 바람막이 겸용 레인코트 등 감각적이고 사랑스러운 디자인의 잇 아이템을 제안한다. 2층 레이디 매장에서는 레인부츠와 젤리슈즈를 10~20%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단순히 비를 피하기 위해 비옷이나 장화 등을 찾았던 예전과 달리 이들 제품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젊은 고객층들에게 인기라는 것이 백화점 측 설명이다.

백화점 세이도 우산 10~20%, 아동우비 20~30%, 가전 제습기 최대 50%세일을 진행하며,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에이글 레인부츠를 최대 30~50% 할인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우산과 우비, 장화 등 장마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플로렌스&프레드 여성 라이트 프린트 우의는 1만9900원에 가격 인하해 판매하고 아동 장화와 성인장화는 50%할인한다. 젤리슈즈는 9900원에 1+1 행사를 진행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 장마용품이 고객들의 관심과 판매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각 백화점마다 눈길을 끄는 이색상품과 장마 마케팅을 잇따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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