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개봉 시 덩달아 매출 올라
영화가 개봉하면 키덜트족 상품 매출도 덩달아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키덜트(kidult)는 어른이 됐지만 어린 시절 장난감이나 놀이에 흥미를 느끼는 이들로 어린이(kid) 같은 요소가 있는 어른(adult)이다.
2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 피규어 상품들의 매출 순위를 조사한 결과 인기 할리우드 영화 개봉 시 매출도 함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분기 어벤져스, 3분기 쥬라기월드, 4분기 스타워즈 등이 개봉되자 관련 피규어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 수요가 증가했다.
이에 지난해 성인 피규어 매출은 전년 대비 88.2% 올랐으며, 올 1~2월 매출도 1년 전보다 148.6%나 신장했다.
김대창 롯데마트몰 완구 MD는 “영화의 인기가 유통업체의 상품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토이저러스몰은 내달 13일까지 개봉 예정인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 리그’의 시작 개봉을 기념해 ‘저스티스 리그 기획전’을 선보인다.
쿤토이 배트맨과 쿤토이 슈퍼맨, 쿤토이 원더우먼을 20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실제 인물과 흡사하게 만들어진 슐라이히 저스티스 리그 4종 세트를 4만 2500원에 선보인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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