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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톡] 유인나 '볼륨을 높여요' 하차… 그녀의 눈물이 아름다운 이유

서혜영 기자

서혜영 기자

  • 승인 2016-04-28 14:24
▲ 유인나 '볼륨을 높여요' 하차 /KBS 제공
▲ 유인나 '볼륨을 높여요' 하차 /KBS 제공

유인나가 5년간 진행했던 라디오 방송에서 하차하게 된다.

유인나는 27일 방송된 KBS 라디오 Cool 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에서 하차 소식을 전했다.

유인나는 방송 오프닝부터 눈물을 흘렸다. 유인나는 “라디오 DJ로서의 유인나를 잠시 내려놓게 됐다. ‘이 방송을 만나려고 태어났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아했던 일이었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5월 8일 마지막 방송 전까지 많이 웃고 많이 떠들자. 그때까지 잘 부탁드린다”고 청취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2011년 가을 배우 최강희의 뒤를 이어 DJ로 발탁된 유인나는 부드러운 목소리와 특유의 애교로 많은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았었다. 특히 그녀의 타교난 애교는 많은 남성 청취자들로 하여금 매일 밤 8시 주파수를 맞추게 하기도 했다.

유인나의 진행은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했다. 그녀의 밝은 웃음소리는 일상의 지친 이들에게 따뜻한 힐링이 됐다.

그런 그녀의 하차 소식에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역대 그 어떤 DJ의 하차보다도 격한 반응이다. 그만큼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는 반증일 것이다.

그녀의 지난 5년간은 헛되이지 않았다. 이토록 많은 팬들의 마음을 얻었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우리도 그녀 덕분에 행복했다.

그래서 그녀의 눈물은 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그것은 어떤 일에 정말 최선을 다한 자만이 흘릴 수 있는 아쉬움의, 안타까움의 눈물이었으리라.

유인나는 이제 배우의 역할에 전념할 뜻을 밝혔다. 많은 청취자들은 그녀의 배우로서의 삶도 응원할 것이다.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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