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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여영환 대전흥사단 사무처장

한성일 기자

한성일 기자

  • 승인 2016-05-19 17:16

신문게재 2016-05-19 20면


본보와 인터뷰에서 대전흥사단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와 기념포럼, 50년사 발간 등 밝혀

“대전흥사단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초대합니다. 역사를 품은 50년, 세계를 향한 100년에 함께 해주시면 더없는 기쁨이 되겠습니다. ”

여영환 대전흥사단 사무처장이 1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21일 오후 4시 유성호텔 스타볼룸 8층에서 대전흥사단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시절부터 평생을 흥사단과 함께 해온 여영환 처장은 “충남대 후배인 제 큰 딸아이도 흥사단 아카데미에 가입해 부녀지간에 흥사단 활동을 하고 있다”며 “저를 이제까지 지탱해온 힘은 흥사단 정신과 기독교신앙”이라고 소개했다.

여 처장은 “저의 인생관을 정립시켜준 흥사단은 ‘훈훈한 사회, 힘있는 국가’를 슬로건으로 더불어 잘사는 복지국가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흥사단은 1966년 4월12일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과 흥사단 운동의 지역 확산을 위해 창립됐다”며 “양무석 대전흥사단 대표님과 대전흥사단 단원들과 함께 ‘역사를 품은 50년, 세계를 향한 100년’이란 주제로 반성과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여 처장은 이날 행사에 대해 “1부에선 인사말씀과 축사, 시상식과 대전흥사단 50년사 헌장식과 비전 선포식이 있고, 2부에서는 만찬과 희락회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전흥사단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3월 대전흥사단 50주년 기념 대전둘레산길을 완주하고, 50주년 기념식날인 21일 ‘대전흥사단 50년사’를 발간한데 이어, 오는 11월 중 50주년 기념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8월15일을 전후해 연해주 지역에서 50주년 기념 해외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고, 50주년 기념 대전흥사단 발전기금을 연중 조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흥사단은 1913년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 민족의 자주 독립과 번영을 위해 창립한 민족운동단체”라며 “무실, 역행, 충의, 용감의 정신으로 건전 인격과 신성 단체를 이뤄 민족 전도 번영의 기초를 수립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흥사단은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사명감을 가진 지도적 일꾼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다양한 사회봉사와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사회 개혁과 건전한 시민사회 형성을 위해 민족통일운동, 투명사회운동, 교육운동 등 3대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식, 양식, 일식 조리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데다, 수더분하고 편안한 성격에 친화력이 뛰어나 ‘여줌마’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여 처장은 “건전한 인격을 지니고 최소한의 신의가 있는 인물을 리더로 키워야 한다”며 “적재적소에 인재를 양성하고 인물을 키우는게 흥사단의 주요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흥사단은 ‘건전인격’과 ‘신성단결’을 2대 강령으로 세우고, 단우 각자가 건전한 힘과 자아역량을 갖도록 노력하면서 단우간 신의를 지키고, 서로를 사랑하고 환난상구한다”고 소개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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